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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살면서 시댁과의 갈등 우유부단한 남편의 성격탓에 항상 힘들었고 어떻게 어떻게 견뎌왔습니다.
지난세월은 그렇다 치고 남편 성격이 너무 저와는 안맞는 것 같아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게 들릴지 모르지만 안격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남편이 무슨얘기를 하면 제가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를 하면 온갖인상을 쓰면서 성질을 냅니다. 저는 왜 그게 그렇게 성질이 날일이냐 다시 말해주면 되는데 해도 남편은 이런 말을 햇는데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하면서 성질을 내면 나도 성질이 납니다. 그때문에 항상 싸웠고 남편 절대 지려하지않고 저도또한 저런 성격이 답답합니다. 이런 일이 종종있고 그럴때마다 답은 없고 저는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이렇게 안맞으니 헤지어자고 하면 이딴일로 이혼이냐면서 무시합니다. 계속 반복입니다. 남편은 이혼은 절대 안하려고합니다. 그러면서 본인 성격은 절대 안바꿈니다. 50인생을 살았는데 어떻게 성격이 바뀔수있겠습니까 설령 노력한다고 해도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노력도 안합니다. 아이들도 이젠 성인이 되었고 각자의 생활을 하고싶네요
이혼 사유가 될까요
민법 제840조는 재판상 이혼사유를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라 함은 “부부간의 애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혼인의 본질에 상응하는 부부공동생활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고 그 혼인생활의 계속을 강제하는 것이 일방 배우자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되는 경우”(대법원 2005.12.23. 선고 2005므1689 판결)를 말합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적어주신 내용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파탄되어야 이혼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혼에 협의가 안되신다면 이혼조정신청을 해보실 수도 있지만, 결국 남편이 이혼에 응하지 않으면 남편에게 혼인파탄책임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여 이혼판결을 받는 방법외에는 이혼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되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남편이 화를 낼때 폭언, 무시, 모욕 등 이러한 부당대우가 심한 경우라면 이를 이혼사유로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재판이혼에서는 사유를 주장하는 사람이 이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