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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만 23세 처녀입니다. 부모는 이혼 후 각각 가정을 갖고 두 분 다 자녀를 출산하고 살면서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냅니다.
성장하며 아버지와 형제들과 성이 다른 것으로 인해 상처가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 성장기에는 성이 바뀌는 것이 싫어서 본인이 입양을 거부했고 친부모와는 연락이 되지 않아 동의를 구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본인도 성인입양을 고려하고 있는데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위탁지원센터에서 안내받기로는 입양서류에 친부모 서명이 있어야한다는데 왕래가 없을 뿐 아니라 찾고 싶어하지 않는 친부모를 찾아서 서명까지 받는 것이 아이에게 어려움이 될 듯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입양을 고려중이신데, 성인 입양은 가족관계등록관서에 입양신고서를 제출하면 되나, 친부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동의를 받기 어렵다면 자녀의 주소지 관할 법원에 '부모의 동의를 갈음하는 허가청구'를 하여 허가심판을 받으면 친부모의 동의를 갈음할 수 있습니다.
양식은 대법원-전자민원센터-양식모음에서 다운받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입양절차를 밟아도 자녀의 성과 본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추가로 '자녀의 성과 본변경신청'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