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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력과 욕설에 못이겨 집을 나와 이혼소송을 준비중인 여성입니다.
참다참아 갑자기 집을 나와 남편의 폭력과 욕설로 인한 상처나 폭행행위 영상등은 하나도 찍거나 녹음하지 못해 증거가 없습니다.
다행히 어제 남편과 카톡메신저를 통해 집을 들어오라 또 때릴까 무서워서 못들어간다 대화하다가 남편이 술만 마시면 나를 때리고 나쁜년 미친년 더러운년 고함지르고 욕하고 때리는거 잘못했느냐 후회하고 반성하느냐는 나의 카톡질문에 남편이 "그렇다. 후회한다. 잘못했다. 다시는 안하겠다"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대화내용 메신저를 인쇄해서 이혼재판에 제출하여 폭력과 욕설을 집에서 하는 유책배우자가 남편이라고 주장할 생각인데 이런 카톡메신저 대화내용 도 캡처해서 인쇄해서 이혼재판에 제출하면 증거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건지요?
정말 궁금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이 지긋지긋한 학대의 목줄을 풀고 싶습니다.
귀하와 같이 배우자의 물리적 폭력 및 언어적 폭력 행위가 있는 경우 배우자로부터의 심히 부당한 대우에 따른 재판상 이혼(민법 제840조 제3호), 즉 이혼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폭행부위의 사진이나 병원의 진단서 등이 증거자료로 이용되며, 카톡 등 메신저에서 폭력을 가한 배우자가 폭력사실을 인정하는 경우 해당 카톡의 대화내용을 캡처하여 출력한 경우에도 증거자료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배우자가 폭력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카톡의 대화내용을 캡처하여 출력한 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급적 많은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소송에서 유리하므로, 위 증거 외에 주위 분들의 진술서 등 다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보다 상세한 상담은 방문하여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면접상담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진정이 되면 상담업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귀하가 방문하시기전에 상담 실시여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게 된 점 양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