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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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언니37, 저35, 남동생31 3남매이며 미성년은 없습니다.
우리 삼남매의 기억속에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는 일상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음주를 하면, 더 심각해지는 폭력, 폭언 속에 자랐습니다.
단순히 주사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어릴땐 힘이 없기 때문에 늘 엄마와 도망다니고, 엄마가 맞고, 피흘리고 이런모습을 매일 봐오듯이 살았습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면서요..)
그러다 우리들이 자라 성인이 되니 아버지가 기가 많이 꺽이신것 같더라구요 술도 절주 하고, 하지만 일관되게 엄마한테만은 화내는듯한 화법으로 소리를 지르고 ... 그럴때마다 자식이들이 머라머라 중재 했어요.
다들 출가하여 다른 지역에서 바삐 사느라 신경쓰지 못했는데
지난주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충격먹었습니다.
엄마가 새해가 되고 2달동안 2번의 구타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고막이 찢겨 현재 인공고막을 넣은 상태고 아직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삼남매가 함께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아빠 얘기좀하자고 방에 앉아서 말씀드리고,
사실확인을 하니 당당하게 요 근래 딱 두번 때렸다.
어떻게 된거냐면 하면서 너무도 본인이 잘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유같은건 듣고 싶지 않다. 폭력이 말이되냐
변하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말아니
그딴소리할꺼면 꺼지라네요.
엄마 모시고 가겠다고 하니 델고가 델고가 하더라구요
엄마를 모시고 경기도로 왔습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빠의 실체를 들으며 너무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노예같은 인생, 목줄만 없지 개같은 꼴로 엄마가 사셨더라구요..
폭행도 폭행이지만,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는 말들을 서슴치 않고 엄마에게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의처증까지 심각해졌더라구요.
조금만 눈에 안보여도 어디냐,
엄마가 마을의 부녀회장이었는데 이장님께 전화만 와도
니년이 왜 그새끼랑 통화하냐
아니면 수화기넘어로 들리는 목소리를 본인 맘대로 착각해서 궁지로 몰아넣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는 목을 조르고,
기분풀리면 사랑해서 그랬다. 말했답니다.
뿐만아니라 엄마의 친정 식구들을 끊임없이 욕하고,
엄마는 '내가 죽어야 끝나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아버지가 집 근처 광산을 다니시면서 엄마는 농삿일을 하셨어요.
평생을 농삿일하며 사셨는데
니가 벌은건 하나도 없지 않냐며 통장에 있는돈은 다 내꺼다 하더랍니다.
얼마 있지않지만요..
아버지 63, 어머니59
앞으로 살아도 20년이상 사실텐데 자식맘으로는 이제 각자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젋어서는 자식바라보며 참으셨다지만,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도 맞고 살면서, 개만도 못한 취급을 당하고 살 이유가 있을까요
참고로 아빠는 글자도 제대로 모르시고, 모든 행정적인 업무와 관리를 엄마없인 못하세요.
답답한 마응에 상담 남겨봅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귀하께서 부모님의 이혼 절차와 재산분할에 대하여 문의하시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1. 이혼에는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이혼에 대해 합의한 경우 협의이혼이 가능하지만, 이혼에 합의가 되지 않거나 합의할 수 없는 경우 재판상 이혼을 하게 됩니다.
2. 재판상 이혼의 경우,
민법 제840조에 1. 배우자의 부정행위, 2.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이혼 사유를 입증하기 위한 각 증거들(폭행 피해사진, 진단서, 경찰 등의 신고내역, 문자내용, 당사자 간 대화 및 통화녹음 파일 등)을 마련해두셔야 합니다.
3. 재산분할의 경우,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에 대하여 부부 일방의 기여도에 따라 분할하게 됩니다. 따라서 귀하의 부모님의 경우 혼인기간이 38년에 이르고, 3명의 성년인 자녀를 양육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께서 농사를 지으시며 부부 공동재산 유지 및 형성해왔음을 입증한다면 재산분할의 기여도가 인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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