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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알코올 중독이시고 술 안드셨을땐 괜찮은데 술만 마시면 사람이 180도 변해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물건을 부수고 욕설을 하였고 엄마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툭하면 저에게 감정쓰레기통을 대하듯 막 대하였습니다 저에게 욕설은 기본이고 손찌검도 한 적이 있고 바닥에 밀쳐서 발로 밟은 적 도 있습니다.예전엔 그냥 맞고만 있었는데 고등학생때랑 지금은 맞붙어 싸우다보니 더 일이 커지는 것 같고 저를 자꾸 나쁜 사람으로 만듭니다. 평상시에도 폭언을 많이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저는 지금 24세 대학생입니다. 편입을 하고 붙은 후라 학교를 다녀야하는데 처음에 그것도 못마땅하여 많은 반대를 하면서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너까짓꺼한테 돈 쓰는것도 아깝다며.. 그것도 제가 친구들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끝끝내 설득 하느라 편입학원을 다녀 지금은 대학교에 합격을 하였는데 저는 지금 돈을 버는 상태도 아니고 용돈을 받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만보면 나가서 돈을 벌어오라는둥 무시,폭언,폭력을 합니다. 제가 현재 무엇을 해야하나요? 제가 생각한거는 일단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해야 취업을 하고 돈을 벌면 나가 살려했는데 지금 말처럼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 막막합니다.
먼저 귀하가 그동안 받으셨을 고통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폭언, 폭행에 대해서는 가정폭력으로 경찰서에 고소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귀하께서 가정폭력을 고소할 경우, 법원은 가정보호사건을 심리한 결과 일정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보호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가정폭력처벌법 제40조 제1항).
1. 행위자가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에게 접근하는 행위의 제한
2. 행위자가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에게 ‘전기통신기본법’ 제2조 제1호의 전기통신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행위의 제한
3. 친권자인 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친권행사 제한
4. 보호관찰 등의 법률에 의한 사회봉사, 수강명령
5. 보호관찰 등의 법률에 의한 보호관찰
6.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보호시설에의 감호위탁
7. 의료기관에의 치료위탁
8. 상담소 등에의 상담위탁
이들 처분은 병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동법 제40조 제2항),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하여 보호처분의 종류와 기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동법 제45조 제1항). 또 변경 전 처분 기간을 합산하여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은 400시간, 이를 제외한 나머지 보호처분의 경우에는 1년을 각각 초과할 수 없습니다(동법 제45조 제1항, 제2항).
만약 귀하가 향후 분가하거나 직장에 취직하는 경우 부모님께서 귀하의 집이나 직장, 전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힐 경우에 귀하는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기재해 주신 내용에 비추어보면 현재 물리적 폭력행위 보다는 폭언에 의한 피해가 심한 것으로 보이는바 가급적 부모님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생활하시고,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받으실 필요가 있으며, 부모님의 폭언 등의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증거를 수집하여 꼭 신고, 고소하여 도움을 요청하시고 부모님께도 그러한 행위가 가정폭력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임을 깨닫고 성행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보다 상세한 상담은 방문하여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면접상담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진정이 되면 상담업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귀하가 방문하시기전에 상담 실시여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게 된 점 양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