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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넘어져서 다치고 술마시고 길에잠들어 경찰이 전화오고, 택시기사와 시비붙고,
작년엔 술마시고 들어와서 물건을 던지길래 경찰을 불렀더니 아이들이 보는앞에서 그랬다고 아동정서적학대로 판결났습니다.
그땐 처음 물건 던지는데 내가 넘 오버했나해서 처벌불원서도 써주고 자책도 했습니다.
남편은 가정법원에서 교육 판결이 나와 다 들었습니다.
몇달을 술을 안마셨는데 또 차츰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군요. 술집에서 혼자 마시거나 거의 차에서 혼술입니다.
얼마전에도 본인 힘든일이 있어 차에서 술을 마시길래 집에서 위로 해주려고 가자하니, 갑자기 또 평상시에 꽁한걸 말하며 흥분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들어와서 아이들과 있다가 들어오길래 자는척 했습니다.
들어오더니 온집안에 불을키고 차키를 달라며 본가에 간다해서 음주운전 할까봐 안줬습니다.
계속 달라고하고 온집안을 뒤지고 해도 안줬더니 칼을 뻗더니 달라고 하고 본인 팔위 점퍼에 칼을 긁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후에 전 기겁하여 아이들과 친정으로 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하니 친정엄마가 작년에이어그럼 이제 구속될지도 모른다고 말리셨습니다.
그런데 좀이따 경찰이 전화가와서 남편이 칼을 가지고 자살한다고 신고해서 출동해서 칼을 뺏고 알콜중독병원에 입원시키려하니 코로나땜에 자리가 없다고 하며 저에게 인계하려하더군요.
그래서 전 인계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사건을 얘기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그럼 남편쪽으로 친한사람등 부를사람 없냐해서 아버님을 부를건데 올라오시려면 걸린다니 그럼 아침까지 지구대에 데리고있다가 보호자에게 인계한다 하더군요. 그 사건까지도 얘기했는데 작년처럼 경찰서로 데리고 가지도않고 인계걱정만 하더군요. 경찰마다 나름인가봅니다.
결국 아버님이 인계하셔서 남편을 데리고와서 저희집으로 오셔서 남편과 며칠 지내셨습니다.
다음날 아버님이 친정으로 남편과 오셔서 사죄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제가 남편이 무섭고해서 아직은 만나기 싫다 했습니다.
그날 전 녹취한 음성과 동영상을 남편과 시댁식구들한테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날저녁 또 술을 마셨는지 제 카톡으로 저와 연로한 친정엄마를 겨냥해 폭언을 보냈습니다.
전 남편이 무섭고 당분간 떨어져 살고 싶다고 아버님께 제안을 해서 남편이 나가기로 하고 전 3일만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버님께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니 모르신다 하네요.
한동안 가정을 위해 참회하기로 했다 하구요.
그것도 아버님 말씀인지 본인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거든요.
처음 며칠은 남편이 술먹고 와서 해코지 할까봐 비번 바꾸고 무서웠는데 며칠후는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결혼생활이 떠오르고 제가 참 힘들었구나.친정에선 그동안 왜 얘기를 안했냐며 그정도인지는 몰랐다 하십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드는 생각은 완전히 고치지 않고서는 절대 살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번 건으로 일언반구 없는 남편이 괘씸한데 그래도 나가줬고 이렇게 된 이상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죠?
결론이 안 난 상태로 이대로 아무말없으니 더 억울하고 괘씸하고 속이 천불이 납니다.
이때다싶어 더 술을 먹고 있는지.아니면 진짜 참회하고 있고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술먹을때만 난폭하니 연락오면 집에서 만날 의향은 없고 밖에서 얘기하고 그런일이 더이상 생기면 못살고 알콜 치료를 안받으면 살수없다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기회로요.
그런데 마음은 너무너무 괘씸하고 그 건에 대해 죄값을 받지 않고 숨어있는것 같아서 신고하고 싶지만 애들이 아직 어리고 아빠가 치료를 하고 같이 사는걸 원하고 있고 제가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할 힘이 없어서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귀하께서 남편분의 음주 및 폭력행위 치료를 바라고 계시고, 관계 회복의 기회를 가져보고자 하시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1.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 행위자의 음주문제를 진단하고 절주나 단주 등 대처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자 '음주문제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에 4회(3월, 5월, 9월, 11월 각 수요일 오후))에 걸쳐 진행됩니다.
또한 매주 목요일 6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가정폭력 집단상담'도 진행되고 있으며, 개별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사전예약 필요) 등 부부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폭력재발방지 및 갈등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상담 프로그램들이 일시 중단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재개여부에 관하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한국가정법률상담소로 전화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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