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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혼 남편은 초혼.
결혼 전후 외도로 고통받고 살았습니다.
15년간 저의 이름은 18년 정신병자 미친년으로 살았습니다.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도 이젠 서스럼 없이 합니다.
자기가 뭘하든 관심갖고 말고 살라고 합니다.어디냐고 물어봐도 18년 정신병자.말안하면 무시한다고 18년.이젠 자기가 욕하고 부셔놓고 112에 신고합니다.
경찰은 그사람 말만 듣고 조서꾸밉니다.
거짓말을 소설 쓰듯이 잘하는 사람말을 그대로 옮깁니다.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제가 112에 신고했었는데 그후로 자기가 날 때리고 욕하고는 신고합니다.자유롭고 싶다고 합니다.애들도 짐이라서 싫다고 합니다.저는 첫번째 결혼에 실패한지라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죄를 짓고 싶지않아서 이혼은 안하려고 합니다.그런데 매일 왜 욕을 듣고 살아야하지~이렇게 힘든데ㅜㅜ.
그래도 애들 위해서 참자참자 하는데요.
이사람은 욕은 기본이고 이젠 뻑하면 법원서 보자 경찰 부른다(아이가 보고 있어도 아랑곳 안합니다)아주 협박을 일삼습니다.심지어 저희 친정식구들에게도 문자로 협박합니다.이혼할거니 그리 알라고요.
이나라 법과 경찰은 남자들을 위한건가요?
너무 고통스럽고 이젠 지치고 몸도 아프고 이사람 문자와 전화번호만 봐도 나도 모르게 경끼를 합니다.남편도 외도 욕설 폭력을 참고참고 참아서라도 이혼은 안할겁니다.아이들이 뭔죄가 있나요 다 제가 전생에 죄가 많아서 그런거겠죠.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걸까요?이사람이 이혼 소송을 걸면 자동 이혼 당하게 되는걸까요?
경찰은 피해자는 저인데 남편이 신고했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거짓진술로 보고서 쓰고 저를 가해자로 만들어놨을까요?
협의이혼은 당사자가 합의하여 부부가 함께 등록기준지 혹은 주소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에서 이혼의사 확인을 받아 이혼신고서에 그 확인서 등본을 첨부하여 관할 시·구·읍·면의 장에게 신고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귀하의 동의없이는 협의이혼은 불가능합니다.
협의이혼이 불가능할 경우, 재판으로 이혼문제를 다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이혼제도는 유책주의로서 이혼에 동의가 되지 않는다면 결국 상대방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이 전적으로 있어야 하며, 이를 민법에서 재판상 이혼사유로 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유가 있다는 것은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판상 이혼사유는
1. 배우자에게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나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등입니다
귀하께서 적어주신 내용을 볼 때, 남편의 잦은 가정폭력 신고는 민법 제840조 제3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될 수 있습니다.
거짓말로 신고를 하였다고 하여도 귀하께서 남편의 거짓말에 대한 증거, 남편의 폭언에 대한 녹음, 기물파손 사진, 폭행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귀하 또한 남편의 폭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어주신 글만으로 남편이 훗날 이혼청구를 했을 때 귀하에게 혼인파탄 책임이 인정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억울한 이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편의 혼인파탄 책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혼인생활 중에 수집하여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혼소송이 제기 되면 소장과 증거들을 가지고 상담소를 내소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으십시오.
현재로서는 남편의 혼인파탄 책임에 대한 증거수집을 틈틈히 해 놓는 것과 지속적으로 가정폭력 상담이나 심리상담 등을 받으시면 현재의 어려움에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훗날 남편이 이혼소송을 제기하였을 경우 상담소에서 상담받았던 내용들을 증거자료로 제출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