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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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현재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인한 정신과 약 복용중입니다. 이것도 이혼사유로 들 수 있을까요 들 수 있다면 어떤자료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아이는 저를 무척 잘 따르고 아이아빠와 제가 같이 있기만해도 불안증세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아빠가 소리를 질러서 엄마마음이 부셔졌어 라고 하기도 하고 티비드라마에서 던지는 장면이 나왔을때 우리아빠랑 똑같다는 말도 합니다.
무조건 적으로 제가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인데
경제적인 면이 가장 걸리네요..
양육권을 제가 100프로 가지고 올 수 있다는게 아니면 다시 살던 집에 들어가서 대학 졸업 후 경제력을 갖춘 뒤에 소송하려 합니다..
상대방의 정신병은 이혼사유가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결정적인 이혼사유가 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그로 인해 본인이 혼인생활에 있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 관련 증거들을 취합해 이혼 소송 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가족관계등록예규상 아이가 만 15세 이상일 경우 아이의 의견을 듣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어린 나이의 아이의 경우에도 때에 따라서는 아이의 의사나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 아이가 폭력에 노출되어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가 상담 받은 기록 등을 소송 시 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