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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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목 그대로 이혼을 안해주는 남편같지 않은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사회생활 동료나 친구들에게는 딸랑이같은 사람이고 매일보는 가족들에게는 말도 잘 안하며 항상 뭘 하기 전에는 제발 물어보고 하라고 아니면 같이 상의해서 하자고 해도 무시하고 혼자 진행하다가 말싸움이라도 하면 심하게는
주먹이 오고 가고 하게 됩니다.(강약 약강 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예전에는 제 눈에 멍이 들었을 때도 있고 최근에는 두번이나 심하게 다투고 그래서 제 얼굴에 멍이 들고 급기야는
애아빠가 자고있는 아이를 굳이 큰소리로 깨워서 목을 조르는 행위와
갑자기 칼을 들어서 다같이 죽자고까지 합니다. 지금이야 휘두르는게 고작이겠지만 나중에는 진짜 이러다가 사람하나 죽겠구나 싶더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현재 아이도 그 상황이 너무 큰 충격이었는지 저와 애아빠에게 칼 휘두른상황을 계속 이야기 하면서 아빠 못들어오게 하자며 문을 잠글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살바에는 이혼을 하지 왜 안해주나
이유를 물어봐도 끝까지 대답도 안해주고 저희 엄마도 물어보셨지만 결국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지나가는말로 물어봤을 때는 이혼하더라도 저 혼자 잘사는 꼴은 못보겠어서 이혼 안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이 말을 들은 저로써는 정말 저 사람이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정상인이 할 소린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저에게 목조르고 해도 경찰을 불러도 우야무야하게 넘어갈 수 도 있겠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자기 자신이 화가 난다고 해서 화풀이대상으로 자기 아이의 목을 조르는 아빠가 어딧겠습니까?
게다가 정식으로 사과요청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제가 제정신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배우자의 심히 부당한 대우는 재판상 이혼사유가 됩니다(민법 제840조 제3호). 심히 부당한 대우란 혼인관계의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참으로 가혹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폭행이나 학대 또는 모욕을 받았을 경우를 말합니다(대법원 1986. 6. 24. 선고 85므6 판결; 대법원 2004. 2. 27. 선고 2003므1890 판결). 또한 자녀에게 인격적 모독과 구타를 하는 행위는 자녀학대이고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될 수 있으며 따라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40조 제6호).
위에서 귀하가 언급한 내용은 재판상 이혼사유로 충분히 주장할 수 있어 보입니다.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재판상 이혼을 청구하여 위의 내용을 주장하고 입증해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