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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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가정사를 남에게 말하는게 부끄럽지만 재무부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좋은 해결방안이 없을까 해서 상담드립니다.
저희는 80대중반의 경제적 능력없는 부친과 치매로 10년이상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친을 둔 50~60대의 1남2녀 남매이며, 남매는 모두 결혼 유지 상태입니다. 제가 1남의 막내이자 장남이녀, 제위로 누나가 2명 있습니다.
현실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월급쟁이로서 대학4년, 고등3학년 아이들의 교육에도 빠듯한 상황인데 치매로 있는 모친의 병원비(매월 100만원 이상)도 저 혼자 부담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 보다 경제적 능력이 훨씬 좋은 누나와 매형들은 전혀 부담할 생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1억 미만의 전세에 홀로 살고 있는 부친이 경제적 능력이 전무한 탓에 지금껏 단 한푼도 상속받은거 없는데, 그냥 장남이라고 부모의 모든 부양 책임을 떠맡고 있다고 제 집사람도 계속 저에게 불만을 토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둘째 누나에서 부모님은 약15년간 조카들 양육하면서 같이 살다가 모친이 치매에 걸리면서 분리 독립을 한 상태이며, 현재 누나는 교사 정년퇴직 연금과 매형의 증권사 간부 수입으로 저희보다도 훨씬 넉넉하게 살고 있는 상태인데, 몇차례에 걸친 모친 병원비 분담을 거절하고 있으며, 홀로 계신 부친의 부양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저도 이제 회사의 임금이 자꾸 줄어들고 있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모친의 매월 병원비와 부친의 부양(월 용돈)이 점점 힘에 겨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전혀 고통을 분담할 생각이 없는 누나와 매형들이 갈수록 원망스럽고 미워집니다.
이러한 상황에 누나들에 대한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분담을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있으면 좀 알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다른 자녀들이 전혀 분담을 하지 않는다면 법원에 부양료청구를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부양 의무자는 자녀들만 해당되므로 매형은 부담의 의무가 없습니다. 부양료는 조정으로도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낸 병원비 내역등을 증거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