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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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남자아이와 이제 3주된 딸아이가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밖에서는 아주 자상하고 모범적인 이미지입니다. 아이하고도 잘놀아주고 아이도 아빠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아주 예민하고 작을일에도 신경질을 내고 밖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어제 일은 얘기하지면,
사실 무슨 이유인지도 기억안날만큼 사소한일이었는데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입에 담기도 저급한 고등학생들이 쓸만한 욕들을 하고 손가락욕을 계속하고 그것도 6살 아이가 보는앞에서 그렇게합니다. 애앞에서 욕하지말자고 얘기했지만 아랑곶하지많고 계속 무슨년 무슨년 하고 개새끼라고 하며 폭언을 계속했습니다. 저는 아이보고 방에 들어가 있어라고 했고 저도 화가서나 남편의 팔뚝을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방어하면서 저를 밀치고 반격을했습니다.그렇게 몇번을 하고 저는 팔이 덜덜 떨리고 멍도 들고 방으로들어왔습니다.
바로 112에 신고하고싶었지만 아이가보는데 경찰이오고하는 모습을보여주고싶지않았습니다. 경찰이와서 당장 해결할수있는것도없었으니깐요.
오늘 아침 내일 애 유치원보내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겟다고 얘기하고 남편한테 너도 맞앗으니 신고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랫더니 또 욕설을 퍼붓고 짐싸서 나가라고 하며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말을했습니다.
신랑이 자주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나는 때리지않았으니깐 가정폭력이아니다.폭언도 가정폭력이라고해도 자기는 때리지않았다고합니다. 본인 직업도있고하니 절대 때리지않아야겟다라는 생각이 박혀있긴한데 그래서인지 주로 욕설과 밀치는정도만합니다. 항상 아이가 보는앞에서요.
자주이런일이있지는 않지만 일년에2번정도는 이렇게 크게싸우고 한달에한번씩은 폭력은없지만 욕설정도만하는거같습니다.
이런일이있고나면 소름끼치게도 아무일없었다는듯 자상한 아빠로 돌아가 아이랑 놀아주고 콧노래를 흥얼거립나다. 제가 울고있어도 신경조차 쓰지않구요. 예전에는 이렇게하고 자기가 미쳤던거같다며 사과하고 울기도울고 했는데 몇년이 지속도다보니 이제는 그런것도없습니다.
화가나면 항상하는말이 "내집에서 나가라"였습니다. 제가 전문직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전혀없습니다. 생활비만 받아서 쓰고있는상황이고 비상금조차없습니다. 정말헤어지고싶지만 앞으로의 생활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답답해 글을남깁니다.
다만 본 상담소는 가사 문제에 관한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곳이기에
귀하의 답답함에 답할 수 있는 부분은
가정폭력을 사유로 하는 이혼 및 친권,양육권,양육비,재산분할,위자료 등에 관한 것입니다.
남편의 지속적인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은 분명 가정폭력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그러한 일들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귀하가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면 이혼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여 집니다.
다만 이혼을 하는 방법은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 절차가 있으며
협의이혼시는 미성년자녀가 있는 관계로 3개월의 숙려기간이 필요하며
이혼사유에 대한 다툼없이 당사자간의 이혼의사합치와 미성년자녀에 대한 친권,양육자지정 및 양육비부담에 관한 부분만 법원의 확인을 받으면 이혼이 성립됩니다.
협의이혼이 불가능할경우 남편의 귀책사유(가정폭력)를 원인으로 재판상 이혼을 제기하여 판결을 통해 이혼을 할 수 있습니다. 재판으로 이혼을 진행할 경우 상대방의 잘못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필요함을 유의하기 바랍니다.
위와같은 법적절차에 이르기 전
부부갈등에 관한 심리상담이나 갈등상담을 통해 두사람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