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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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야기 않고 그만뒀냐하니 '답은 정해져 있잖아'라고 하며 대화를 회피합니다.
쉬는동안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냐 물으면 저에게는 비밀이라고 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제가 친정부모님께서 빌려주신 전세금 7천만원 중 4천만원을 2년전에 갚아드렸는데,(전 당연히 갚아드릴 돈이라 생각해서 따로 말한다는걸 잊었나봐요)
본인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보낸 것에 대해 분명 비밀로 보낸 이유가 있을거라며
본인도 앞으로 돈을 벌더라도 저에게 보내주지 않고 따로 모으겠다고 합니다.
결혼 8년동안 남편에게 받은 돈은 9천만원이 조금 안됩니다.
제가 연봉이 높고 회사를 10년 근속하고 있어서 안정된 수입이 있어서 믿는 구석이라 생각하는지, 회사를 7번이나 이직했어요. 그 동안 한 번은 1년반 넘도록 아무 계획 없이 실직상태로 쉬며 지금처럼 대화 회피하고 싸우기 일쑤였고요. 집안 일도 본인 먹은 설거지도 겨우하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일하며 집안 일도 해왔고, 아이 육아도 주로 제가 했습니다.
이번에는 눈치가 조금 보이는지 설거지 조금과 빨래(1주 2회), 아이 등하원 후 육아를 하고 있어요.
남편은 제 연봉이 높아서 더 많이 모았을거라 혼자서 기대하며 아프트 청약을 꿈꾸다가 자신의 기대보다 적은 저축 금액에 제가 그동안 돈을 낭비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남편의 2년이 넘는 실직생활과 육아휴직동안 제가 번 돈으로 생활해왔는데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또 이런 상황이 세번째 반복되다보니 이제 답이 안보입니다.
대화를 하자치면 본질은 회피한채 제 잘못만 들춰내려하고요.
서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없다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부상담을 해자고 카톡했는데, 협의이혼서류와 자의 양육과 친권자결정에 관한 협의서,위자료 및 재산분할 합의서를 보내왔습니다.
친권은 남편이, 아이 양육은 저에게 하라고 하며 월 30만원 양육비를 주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 본인은 법원에 따지라고 하네요.
그리고 위자료와 재산분할 합의서에는 위자료는 서로 청구하지 않기로 한다고 돼있고,
전세금 28,000만원 중 결혼때 가져온 7천만원과 8년동안 본인이 보내온 돈을 합한 돈을 청구했습니다.
작년 11월에 구입한 3,800만원 자동차는 제 소유로 한다고 해놓고요.
결혼생활 동안 생활한 돈은 재산분할에 포함이 안되나요.
위 사항으로 협의안될거 같으면 민사로 처리하라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재산분할은 혼인 이후 부부가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에 대해 5:5 또는 6:4의 비율로 나눠가지게 됩니다. 보통 공동으로 사용한 생활비는 재산분할청구가 어렵습니다.
재산분할의 경우, 인터넷 상담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배우자가 보내 온 협의서 등 자료를 구비하셔서 본 상담소에 내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에 계신 경우,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민원실 내 출장상담실에서도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