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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인지조차도 존재감이없고
그누구에게도 말도못하는 답답함..
이고민을한지 십년이지났어요..
아이때문에.. 엄마로써의도리때문에..부모님께걱정될까..
사회나주위사람들눈때문에..나이먹고 능력없어 홀로서기자신없어서..
등 이유를 안붙일수없는현실에..
참는것만이 답인줄알았는데..
지금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집이 숨이막혀 .. 불안해..
사실 어릴때부터 다섯살여섯살 지금까지 엄마아빠 싸울때 다기억한다면서..
사이안좋아서 맘이너무아팠다고..
그러고 아이가 참았던 눈물을터트려
엉엉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티비에나오는 이야기가 나한테 올줄몰랐다며..너무맘이아프다며..
지금고작 아홉살 여자아이입니다..
아 큰바위가 머리를 때리듯이 ..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지는기분..
나혼자..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아이도나도남편도 다 행복해보일줄알았습니다..
아 내아픔과 고통 행복하지안았던얼굴표정까지..
그대로 다느끼고있었던겁니다..
너무 놀랐고 미안하고 가슴이아파 눈물이났지만.. 순간 엄마가 울면안돼겠더라구요..
참았습니다..
아이보다도 못난부모가더이상 될순없었습니다..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시한번 인생을살아보기로..
지금나이 44살..
고향인 강원도에서 세살때 어머님께서 암으로 일찍돌아가시고..
재산을 탕진하는 철없는아버님과 어린시절을보내면서..
고생이란걸 일찍경험하고.. 일찍사회나와돈을벌기시작했습니다..
난 다짐했습니다..
꼭성공해서 돈많이벌고.. 좋은사람만나
절대 후회하지않는 삶을살꺼라고..
그래서..
그누구보다도 열심히살았고 두배로일을했고 두배로인정받고 두배로 웃으면서 후회없이 달려왔습니다..
어느새 사장이돼어 남부럽지않은 삶을살기시작했어요..
서른다섯에 애아빠를 만나기전까지만요..
한치에 후회없는삶..
눈에 콩깍지라그러지요.. 저도그렇케..
주위에서 열이면 아홉이반대하던 결혼이였습니다..
내앞에서 잘하겠다고무릎까지꿀었던사람을 믿었습니다..
너무성급하게 십개월만에 만나서 지금딸을 임신했었답니다..
한순간달콤한유혹이였고다거짓이였던걸..
십개월만에 콩깍지는벗겨지고..
십년을 눈뜬 장님으로 살았습니다..
내인생후회없이살아야한다는욕심때문에..
보여도 눈을감고 들어도 눈을감고 ..
하루하루 그렇케
십년을..
감옥같은삶.. 죄인아닌죄인..무시당한삶들
이제야.. 지금에야와서 말해봅니다..
한점 거짓없이.. 내 인생을걸고..
죽고싶었던 삶들을..
아이가태어나는날부터 시작을해봅니다..
자연분만을하고첫아이를 가슴에품은감격은 엄마들만이 알수있는 모성이지요..
그날부터 인생이 뒤집혔습니다..
살쪄있는내모습에 몸은 너덜만신창에..모유먹여가며..잠도못자고.. 모든엄마들이 경험했을꺼라생각합니다..
그때 잴보고싶더라구요..
엄마가..
세살때 돌아가신 얼굴도 기억에없는..
엄마가 잴보고싶더라구요..
애기 모유먹이면서 그렇케 맨날 울었던것같아요..
아마 제가 산후 우울증이였던거같았습니다..
그때 시어머님께서 산후조리원으로 오셨는데 제모습이너무챙피하기도하고 너무불편해서..
애아빠보고 어머님 집에가계시면안돼냐고..
오분밖에안걸리니까 애기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오면돼는거아닌가..물었더니..
자기엄마가 서운해했다면서 ..
나보고 니나 친정어가라면서 ..
애놨으니 넌 필요없다는식으로 쫒아내려했습니다..
그것도 산후조리원에서 점심시간 미역국먹고있는
산모한테..
그것도 고래고래 소리지르고했던게 지금도 또렸이 생생합니다..
니가 강원도 가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그때부터 본모습의 시작이였어요..
그후로 하루가 멀다하고.. 괴롭히기시작했고.'
본성이나오기시작했어요..
소리지르고.. 친정이가난하다 무시하고..
엄마없다고무시하고..
우리가족모두 다우습게보고.. 매일술퍼마시고.. 알콜중독자에.. 안콜의존증에.. 맨날술취해 들어와서 신생아를안고있는데도 손지검에..
소리지르고 폭언에.. 목을졸라 죽일려하고..
속상해 맥주한잔먹으면 무슨 맨날술먹냐고 술중독이냐는둥.. 정말.. 어이가없어 말이안나올지경이고..인간이하인짓만 골라하더라구요..
그만하라고 좀 소리지르면.'
경찰에신고해서 애엄마 꼴보기실타고 댈고가라하고.. 백일도 안된아내와 애기가있는데도말입니다..
예전에는 추석때 자기집 시댁에가서도 소리지르고 폭행할려하고.
처가사람들은 다 무시하고.. 십년동안장인어른 생신때도 딱 한번빼고 전화도 방문도한적없는 인성도 버르장머리도 없는놈 아주나뿐놈입니다..
정말 철도없고.. 말도안통하고.. 막무가내에.. 정말 챙피해 누구한테 말도못할정도였습니다..
지금도생각하면 어그제일처럼 생생합니다..
자기혼자 잘났다고 윽박지르고 했던모습들.. 지금생각해도 끔찍합니다
시간이지나면서 차츰 현관문소리만나면나도모르게 아이를 안고 문을잠그고.. 가슴이 뛰고 손이던덜떨리고.. 무섭고.. 공포에질려.. 죽을것만같아습니다..
그러다 내가더강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더소리지르고 미친척도해보고..싸워도보고..별짖을다해봐도.. 안변하더군요..
나만더상처받고 매일밤마다 울며 밤을보냈습니다..
그리고 맨날 애키우느라 힘든사람보고..
나가서 돈벌어오라고..괴롭히기시작하는데.. 언제 일하러나가냐고..닥달합니다..
그때 애기놓쿠 살이 20키로정도 빠져 걸어다니는거도 힘들어 주위에서 무슨병에걸렸냐고까지 물어보더군요..
무슨 해결책도없이 당장나가돈벌어오라는 등쌀에.. 겨우 애기돌지나서 일하러나갔습니다..
저또한 이렇케 집에있다간 내가죽을것같아서 나간것도있습니다..
돈벌러나가니 쪼끔 남들앞에서 인간대접해주더라구요..
겉으로는 그누가봐도 정말잘사는 가족처럼보이게하는 그런말투행동 다꼴보기실터라구요.. 다른사람들은 그누가봐도 정상적인부부와가족인것처럼하는그런 이중적이행동들..
특히 자기혼자 애를다키우고 아내힘든거다이해해주고 엄청 자상한 남편인척 가면쓰고 남들한테 착한사람인척할때가 잴 치가떨리고 괴로웠습니다..
부부관계도 결혼전 아이임신때가 마지막이였습니다.. 십년동안단한번도 합방을한적없고.. 항상 아이울음소리때문에 시끄럽다고 각방써야한다면서 나갔습니다..
술먹고 새벽에들어오는건 늘상이고 누구랑 한시간넘게씩통화하고 돈없다면서 골프치러 한달이멀다하고 나갔고..명풍신발에가방에 골프가방에 골프옷에.. 아주 혼자 자기치장하는것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전힘들어도기댈곳이라고는
아이한테의지할수밬에없어 늘 외로워 울기만했습니다..
그누가내말을들어줄까무서웠고..두려웠습니다
후회없는삶을 살자했던건 내목표가..
내가 살려고 악착같이 지겨왔던것이..
내목을조르고있었던것이였음을..
이제야 후회하지않는 선택을해야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내아이가 나에게 엄마 너무불행해보인다고..
나를 붙잡고 울던날 말이죠..
이제 깨닫고 실천해보려합니다..
이제서야 제인생에 응원을보냅니다..
아이에게 행복한모습을 보이기위해서 말입니다..
도움부탁드려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ㅜ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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