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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30년가까지 일을 해오셨고 이제 코로나도 있고 해서 더 이상 일을 못 할 수 있어서 통장을 확인하더라구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자꾸 본인이 생각하는 돈과 통장 잔고가 다르다고 엄마에게 폭언을하고,
저와 동생에게도 폭언을 하고 있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통장 입출금 내역과 아버지가 벌어온 돈을 기준으로 계속 계산을 해도,
말도 안된다는 소리만 반복하고, 본인을 속이려고 만들어 오는 자료라고 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계산한 자료가 있음에도 본인의 계산법만 자꾸 밀어붙이면서 3억이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아버지 계산법은 생활비, 고정비 다 무시하고 본인이 벌어온돈 기준으로 합니다.
아무리 생활비 고정비 이야기를 해도, 어떻게 생활비로 100만원 이상 쓸 수있냐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2011년까지 5인가족이었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2012년부터는 4인 가족이었습니다.
일단 아버지가 꼿힌 포인트는 2002년에 3.6억이 있고, 그걸 예금으로 계속 2020년까지 두면 5억이 된다 라는 논리를 펼칩니다.
하지만 중간에 동생 대학비, 저의 유학비 합치면 1억4천입니다.
그외에 큰돈이 몇 번 나갔고 그것이 있어 통장 자료를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말이 안통합니다.
엄마가 돈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훔쳤다 이런 소리를 합니다.
나날이 갈수록 아빠의 엄마에 대한 욕설이 심해지고 있어서
부모님을 가정폭력에 의한 이혼을 시키려고 합니다.
질문1. 욕설에 대한건 녹취가 많기 때문에 가정폭력으로인한 이혼소송은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그리고 재산분할에 관한 문젠데,
지금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문제가 아빠가 엄마명의의 통장을 전부 없애려고 합니다.
이유는 본인의 돈을 훔쳐갔다고 주장을 하면서 있는 통장을 전부 본인의 명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통장도 전부 본인의 명의로 돌리라고 하고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건데, 재산분할 시 엄마명의의 통장이 하나도 없게 되면
질문2-1. 아빠 이름으로 된 통장, 주택, 차량, 보험, 연금 등을 합산해서 재산 분할을 받게 되는 건가요?
질문2-2. 만약에 재산분할 판결을 받고도 안주면 어떻게 되나요?
질문3. 그리고 소송을 걸면서 가처분 신청을 하게되면 모든 자산에 가처분을 걸 수 있나요?
집, 차, 통장, 연금, 보험 모든 명의의 재산에 가처분을 걸 수 있나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우리 가족이 여태까지 쓴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목돈나간거 생활비 평균얼마(가정해서 계산) 라고 계산해서 아빠한테 설명을 계속 했었습니다.
그때 마다 아빠가 엄마한테 얼마 받기로 하고 이런거 하냐고 추긍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명예회손이나 무고로 고소 가능한가요?
정말 이 상황이 반년이 넘어가니 지치네요. 정신적 데미지가 너무 큽니다.
이게 잘 선택한 판단일까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어머니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녀들이 어머니께 이혼을 권하더라도 어머니가 이혼의사가 없다면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이혼을 원한다면 아버지의 폭언, 억지 등을 증거로 하여 이혼소송을 제기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부부가 결혼이후에 모은재산에 대해 기여도에 따라 재산분할이 나눠집니다. 재판은 통상 6개월에서 1년으로 소요되나 1년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머니가 이혼소송제기하면서 동시에 아버지명의로 된 재산에 대해 처분금지가처분 또는 가압류 신청을 하여 아버지가 임의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지출 등 경제적인 부분에 생각의 차이가 크면 참 힘듭니다. 모쪼록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