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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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동안 이혼을 요구한 적은 수십번에 달합니다..신혼초엔 그말이 충격이고 겁이나서 울며 시댁에 하소연 한적이 있었지만 위로보다는..나는 애는 못봐주니 고아원에 맡겨라는 식이어서..혼자 끙끙 앓았는데..그게 시댁부모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늘 이혼하네 하며 싸우지만 이혼하지 않고 지내고 계신니다.
그래서 어쩌다 그런말이 남편입에서 나올때는
당신도 어릴때 부모가 이혼하자고 싸우는게 듣기 싫고 상처였을텐데..애들앞에서 이런말을 해야겠어..나중에 해..그러면 돌아오는 답은 아니 상처 안받았거든.
....보통의 대화가 늘 이런식이다보니 몇년전부터는 속내얘기는 하지 않는 대화단절로 살고 있습니다..근본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하나..내가 그런데를 왜가 너나 가..이런식이어서 답도 없습니다..남편은 늘 부정적인 성향에..감정조절이 좀 안되어. 욱하는 것이 자주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저는 생활이 늘 살얼음판 같고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할지 혼란 답답합니다..물론 아이들도 느끼긴 하지만 아빠인지라 아빠오면 반겨줍니다..큰애 아들은 초6 시춘기 초라. 최근들어 아빠의 강압적인 양육태도에 불만이 생기다 보니 부자사이에 트러블이 생기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이제 제 혼자 힘으론 애들도 자라서 보는 눈도 있고 더욱더 힘들어 질거 같은데..남편의 습관성 말처럼 이혼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이혼에는 협의이혼 및 재판상 이혼이 있으며, 이혼에 대한 의사합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에는 이혼소송(재판상 이혼)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귀하가 기재하신 상담 신청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시댁과의 불화가 시댁으로부터의 부당한 대우 때문이라면 위 제3호 사유에 따른 이혼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귀하가 부부상담 제안 등 갈등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나 남편분께서 이에 협조하시지 않는 경우 제6호에 따른 이혼 역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귀하와 같이 미성년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는 이혼 시 친권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 등 사항에 대해서도 당사자간 정함이 있어야 하며 이혼에 따라 자녀들이 입게될 영향 등을 신중히 고려하여 이혼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주로 가사분야),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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