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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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부터 27살까지 친오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했습니다
싸대기, 발로 밟기, 공으로 맞추기, 주먹질, 발길질
너무나 긴세월 자주 때렸는데 부모님은 말리질 않고 원인제공했다며 제탓을 자주 했습니다
신체화장애가 17살부터 30살까지 지속되었고 정신과는 23살부터 아르바이트비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27살때 싱크대에 라면봉지를 뒀다는이유로 맞고서 제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빠와 5살차이가 납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훈방조치로 끝나고 폭력은 멈춰졌습니다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어서 사과요청을 몇번했는데 거절당하고 저보고 평생 약값내면서 알아서 살라고 했습니다
사과편지도 안쓰고 제가 상담받는 정신과에 한번을 오질 않았습니다
한번도 피해보상을 받질 못했는데, 법률적으로 사과편지와 의료비지원을 강제할수없는지요?
경찰에 증거모아서 신고도 가능할지요? 신고 안하니 저런 태도인거 같아 악어의 눈물이라도 거짓된 반성태도라도 너무 받고 싶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가해자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텐데 안타까움과 함께, 귀하에게 성장과정에서의 고통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앞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법적 소송을 통해 강제로 사과편지를 받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법에서 사과편지를 쓰라고 판결할 수는 없고 재판과정에서 오빠가 스스로 또는 화해조정의 과정에서 편지를 쓸수도 있겠지만 이를 기대하여 소송을 한다는 것은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희망을 두는 것 같습니다.
치료비와 관련하여서는 오빠의 폭력과 귀하의 현재의 질병과 인과관계를 밝혀 치료비 청구를 하여 인정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가해와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면 치료비 지급청구가 인정이 안될 수 있습ㄴ니다.
위자료청구는 통상 범인을 안 날로부터 3년 내에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폭력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힘든 과거의 상처에서 잘 이겨내시길 간절히 바라며, 언제든 오빠의 폭력이 발생하면 즉시 상담하십시오.
그리고 증거를 수집하여 경찰서에 고소도 할 수 있으며 접근금지같은 임시조치도 가능하며, 오빠와 한집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가정폭력범죄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에 적용을 받게 되어 가해자인 오빠에게 상담명령 등의 보호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으니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신고하면서 경찰관에게 이러한 상담명령에 대한 보호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요청하시고, 비록 경차관이 이러한 보호처분에 대한 결정권은 없지만 조사의견을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고, 귀하도 피해자로서 원하는 바를 적어서 제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상담명령을 통해 오빠가 강제로 상담을 받으며 과거의 행동에 대해 돌이켜 보고 귀하에게 사과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길 수 있겠지요.
아무쪼록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까지 그리고 미래의 삶까지 망치지 않도록 꼭 승리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