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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도 부부싸움은 해본적이 없으며
요즘 많이 삐그덕거리는 중입니다
저는 아직 이혼얘기는 꺼낸적이 없고
남편도 직접적으로 이혼단어는 꺼내지 않았으나
냉전일때가 많고 남편은 간접적으로 이혼을 표현합니다
만약 협의이혼을 하게 되면
준비해야할 서류가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몰라서
현재 남편은 직장을 다니고 저는 코로나덕에 망해가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혼하게 되면 학원도 처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병원에 가보진 않았지만 제가 우울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자주 유서식으로 글을 쓰게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육권은 가져올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남편명의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이사를 가기위해 내놓은 상태 입니다
제가 학원도 처분하고 우울증이 있으면 아이들을 키울수가 없을까요 ..?
이혼보다 먼저 하실 일이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혼을 한다고 하여 저절로 해결될 상황은 아니니가요.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엄마가 항상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양육권을 귀하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많이 힘들 겁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아이들을 혼자서 양육해 나간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을 것이구요
만약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제일 먼저 지금 노력해야 할 일은
1. 건강하기
2. 앞으로 독립적인 경제 생활유지를 위해 어떤 직업을 가질지, 앞으로 생계 유지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기
입니다.
양육자에게 우울증이 있고, 경제력이 남편보다 부족하다고 하여 양육자 지정이 안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태에서 이혼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우선은 이혼 후의 삶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육권은 부모가 협의하여 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협의가 불가능할 경우 재판으로 다퉈진다면 자녀이 복리를 우선하여 정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면, 자녀의 그동안 주된 양육자가 누구였는지, 양육환경 등을 다면적으로 보게 됩니다.
물론 우울증이 너무 심하여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는 분께는 양육권이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조건 양육자 지정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 자녀의 양육을 주된 양육자로서 잘 하시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자녀의 나이가 어린 경우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점에서 엄마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된 양육자가 엄마가 아닌 시부모라면 꼭 유리하다고 할 수도 없겠지요.
협의이혼 절차는
부부가 함께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법원비치), 가족관계증명서 각1부, 혼인관계증명서 각1부,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여
부부의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에 부부가 함께 접수하고 가정법원이 제공하는 이혼에 관한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양육하여야 할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양육과 친권자 결정에 관한 협의서 또는 이에 관한 가정법원의 심판 정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확인기일에는 부부가 각자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과 도장을 지참하고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에 함께 출석하여 판사 앞에서 두 사람의 진정한 의사에 의하여 협의이혼이 성립되었음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확인절차가 끝나면 확인서 등본을 교부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그 등본과 이혼신고서를 시·구·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합니다(가족관계등록법 제75조). 법원에는 함께 출석해야 하지만 이혼신고는 어느 한 편만 해도 됩니다(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 제79조). 이혼의사 확인을 받은 후 3개월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확인은 효력을 상실합니다(가족관계등록법 제75조 제3항).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직접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