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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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할 지 몰라 상담을 의뢰합니다.
아버지와 34세에 사별하시고 지금껏(현67세) 혼자 남매를 양육하시고 둘다 출가하여 살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누나가 어머니 집에 찾아와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며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어머니를 원망하고 돈을 해달라며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지르고 협박을 합니다.
어머니는 저와 마찰이 일어나는 걸 원치않으셔서 혼자 겪으시다가 추후 진정이 되면 저에게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누나의 상황은 남편과 남매, 4식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요즘 시댁이나 매형의 사업문제로 가정내에서 불화가 자주있는 걸로 압니다.
예전에도 종종 그런일이 있었으며 시댁과 남편사이에 이상이 있으면 늘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그런집으로 시집을 보냈다는 식의 이상한 트집을 잡으며 늘 자기연민에 어머니께 폭언을 합니다.
요즘들어 그런이유를 전제로 어머니 사는 집을 담보잡아 돈을 요구하고 안된다고 하면 주변 친척들한테 전화해서 돈해달라고 한다고 협박한답니다.
일전에 그 문제로 저와 한번 크게 다투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무섭게 사람을 몰아부치고 정신이상자 처럼 행동합니다.
어머니가 좋은 생각으로 구슬러도 보고 타일러도 보지만 정말 안하무인입니다. 결론은 언제나 돈 이었습니다.
어제도 5천만원을 해달라고 해서 없다고하니 지금 살고있는 집 담보대출해서 해달라고 했답니다. 현재 그 집도 은행담보대출이 있다고 하니 자기가 확인해보겠다고 야밤에 그난리를 치고 갔답니다.
걱정되는건 제가 연락이 안되고 혼자 계실때 잘못되실까 걱정입니다.
혈압이 높으셔서 조금만 신경쓰시면 혈압이 190이상 오르시고 쓰러지십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어머니가 원하시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마음이 항상 두근두근합니다.
이것저것 생각중인데
제가 지금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법률적인 방법이 어떤게 있을 지 상담받아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어머님이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정폭력범죄에 대해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폭력행위를 제지시키고 행위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범죄를 수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피해자를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나 보호시설, 의료기관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누나를 대상으로 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하여 접근금지, 방실로부터 퇴거 등을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직접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하면 판사는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의 주거나 점유하는 방실로부터의 퇴거 등 격리, 주거, 직장 등에서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친권지인 가정폭력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친권행사 제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진단서, 경찰에 신고한 사건사고사실확인원, 피해사진, 언어폭력을 녹음하여 만든 녹취록 등이 중요한 입증자료가 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