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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년전에 딸아이를 데리고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습니다.
재혼 후 둘사이에 아이는 없구요 저는 교사로 재직중이이며 지금의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주전에 별안간 이혼을 하자며 더이상 같이 못살겠다며 말하더니 이틀후에 짐을 싸서 나갔어요.
지금은 회사 근처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는데 전화를 해도 전화하지 말라며 거부하는 상황이구요 이혼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말하는 이혼사유는 서로 성격이 안맞는다, 자신이 힘들 때 위로가 안됐다, 자기자식이 없어서 집에서 외톨이였다, 그리고 이건 제생각인데 회사가 힘들어서 생활비 주는게 부담이 됐던거 같아요.
질문은요
1. 저는 이혼생각이 없는데 이렇게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에도 이혼이 성립가능한가요?
2. 남편의 불만들이 이혼 사유가 되나요?
3.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결혼할 때 남편이 대출받아서 산 아파트에요. 그런데 남편이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저는 나가야하는 건가요?
4. 남편이 이혼소송을 제기하면 남편이 승소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월280 정도의 생활비를 줬구요 회사가 힘들때는 들쑥날쑥하기도 했어요. 저는 외도는 없었구 사치도 안했다고 생각하는데 나름 살림하는데 신경쓰고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이혼을 당할 수 있는가요?
애가 아직 고2라 이혼하고 싶지 않아요.
갑작스런 통보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당장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라고 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혼을 하는 방법은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 두가지가 있습니다.
협의이혼은 이혼의 사유와 관계없이 당사자들간에 이혼에 대한 의사 합치로 이루어 지며 협의로 진행이 어려울 경우 일방이 상대방에게 유책사유가 있고 그로 인해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음을 입증하여 법원의 판결을 요구하는 절차 입니다.
재판으로 이혼을 진행할때는 민법에 규정된 혼인파탄사유(민법 제840조)에 해당해야 하며 귀하의 남편의 주장하는 사유는 그중 6호 기타사유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혼시 재산분할은 두 사람이 혼인기간중 쌍방의 협력으로 이룬 재산을 혼인해소에 따라 분할 하는 것을 말하며 그 결정은 첫째 당사자간 협의, 협의가 어려운 경우 법원에 심판을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시판상으로는 자세한 상담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가까운 법률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