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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53살
올케언니 51살
오빠가 기술직 공무원입니다
대학졸업후 입사했으니 25년이상 재직했네요
기술직이라 타지에서 생활을 많이하고 주말부부로 지냈습니다
오빠급여 및 모든 경제권은 언니가 도맡았습니다
오빠는 용돈정도 받아서 혼자 관사생활 하고 살았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오빠가 만났던 여자가 있었는데 오빠가 가정을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통보했답니다
이에 앙심을 품고 집에 찾아가 언니에게 불륜사실을 털어놓았답니다
오빠가 언니랑 애들앞에서 용서를 구하고 잘마무리 된듯 보였습니다
오빠도 정붙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언니가 이혼을 요구하며 돈 3억5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돈을 주면 소송하지 않겠다면서 친정엄마한테까지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모든 경제권을 쥐고있어서 오빠는 그런 거액을 마련할수 없으며,
부모님도 집이 넉넉하지 않은데다 친정아빠는 작년에 대장암에 이어 올해 신장암 고관절 3가지 대수술을 겪은상태라 안그래도 집안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부모님은 소송으로 이혼하게 되면 오빠가 공무원이라 퇴직금도 못받고 직장도 잃을텐데 어쩌면 좋냐고 하루하루 피말리고 있는 지경입니다
차라리 합의이혼을 해주면 좋은데 목적은 돈인것 같습니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돈을 마련하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도무지 방법이 없습니다
정없이 살아온 부부의 마지막이 참 비참합니다
어찌됐던 모든 잘못의 원인은 오빠에게 있으니 모든걸 감내해야 하는건 맞지만, 너무도 착하고 순하기만 해서 가족들,언니네친정 모두에게 잘하기만 하고 언니한테는 잡혀살던 오빠가 불쌍하기도 하고 말년이 너무 안됐어서 속상하기만 하네요
직장이라도 잃지않게 할순 없을까요? 무슨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들도 떨어져서 생활해서 그런지 엄마편인것 같고 오빠가 참으로 외롭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아이들은 작은애가 고3입니다
어찌됐던 그동안 가족을 위해 고생한 날들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공무원이 이혼을 한다고 하여 퇴직급여를 지급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상대방이 연금분할을 신청할 수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