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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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왔습니다.아무리 이를 악물어도 공부에는 마음을 쏟기 힘들었고, 아무 쓸모없는 불결하고 더러워졌다는 자책감과 공포 속에서 부모님께도 대학에 들어가서야 겨우 용기를 내서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오빠를 안방에서 매를 들고 때리시고, 큰소리로 무섭고 혼내셨습니다. 하지만 제 친어머니는
다르셨습니다. 아버지가 없을 때에 오빠와 나란히 쇼파에 앉아서 저를 바닥에 앉혀놓고는 "네가 분란을 일으켜서 집안을 뒤집어놨다. 그런 일을 어디 입밖으로 발설을 하냐? 여자가 평생 가슴에 묻고 갈 일을~"라고 저의 행동을 나무라시면 옆에 멍이 든 얼굴로 앉아있는 아들과 같이 저를 같이 노려보고 아들 편을 두둔하셨습니다. 저는 이 충격으로
대학 2학년때 집을 나가 대학 근처에 방을 얻어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학교가 멀어서 자취를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린 거였지만, 제가 잘못했다고 말하시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었고, 제가 아버지에게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컸지만 겨우 용기를 낸 행동이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너무 혼란스럽고 그 끔직한 기분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지내기가 특히 (엄마와오빠)
볼 때마다 너무 힘들고 죽을 거 같았습니다.
지금도 가해자는 강간을 부인하고 있고, 어머니와는 왕래가 없는데, 어머니는 제가 필요할때 찾아오셔서 자기 원하는 걸 해달라고 독촉하십니다.
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제 제발
이 끔찍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현재 귀하의 오빠분에 대한 형사 처벌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귀하는 자녀로서 귀하의 어머니에 대한 부양의무는 이행하여야 합니다. 다만 부양의 정도 또는 방법에 관하여 부양의무자의 자력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하게 되어 있으므로 귀하의 사정이 일부 반영될 수 있습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