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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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저희 엄마는 알콜중독이십니다.
부모님은 오년전쯤 이혼하셨고 남동생은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실제로 한 곳에 사는 가족은 엄마와 저 뿐이에요.
이혼하기 전부터 알콜 중독은 심했습니다. 단지 그 때는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술을 옷장에. 서랍에. 집 앞 놀이터에서. 숨기며 드셨습니다. 주된 이유는 아니지만 이로 인해 이혼하신 것도 맞고요.
둘이 살게되면서 언제부턴가 술을 드시면 폭력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줍니다.
예를 들어 제 옷을 다 밖에 던져버리고 저를 때리고 못들어오게 갑자기 현관문을 잠그고 제 물건을 부스고 집 비상 계단에서 잠들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힘드네요. 평온한 대화를 하다가도 갑자기 그러세요. 그리고는 또 술이 깨면 반성합니다.
그러다 끝내 못이겨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그 때도 술을 드시고 수면제 20알로는 안죽어 죽으려면 진짜 죽어버려라고 폭언하더군요.
그러고는 술이깨면 미안하다 너없이 어떻게 사냐 울며 저를 붙잡습니다.
몇년째 계속되는 이 굴레에 너무 지쳤고 제 스스로도 더 이상 벗어날 방법이 없어 도움을 청합니다.
가정폭력범죄에 대해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폭력행위를 제지시키고 행위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범죄를 수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피해자를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나 보호시설, 의료기관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하여 접근금지, 방실로부터 퇴거 등을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직접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알콜문제가 근본적인 문제라면 남동생과 의논하여 전문알콜병원에서 체계적인 치료, 강제입원 등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와의 물리적인 분리도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