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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로 인해 지속적인 정서적인 폭력을 당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언어적이고 표정등으로 인한 언어적 감정적 폭력이였고
이에 대하여 건의하거나 항의 할때 마다 제가 예민하고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문제가 있다고 피곤하다고 말하였습니다.
통화중에는 "왜 - 입니다 라고 말하니 정없게?" 라며 말투까지 하나하나 지적하였고
제가 아파 119에실려갓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아들을 걱정하게 한다며 화를 내었고
대화중에 틈틈히 그리고 은연중에 지속적인 비유적 비하발언을 하거나
(교사인 제가 있는 자리에서 " 공부잘해봐짜 쓸데없다 해봐짜 교사밖에 더하냐"식의 각종 발언들)
남편의 착오로 약속시간을 늦었으나 저에게 너가 더 시댁에 방문했으면 이렇게 약속시간을 잡을 일이 없지 않냐며 식당에서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고
신혼 초 거의 매주 봄에도 만날때마다 끊임없는 연락과 방문요구를 하며,
임신 중 입덧으로 울자 없는 눈물을 짜내지 말라고 하고,
본인은 기분이 나쁘면 저를 안면몰수하고 인사조차 받지 않으면서
제가 다가가서 본인에게 깍듯하게 큰소리로 인사하지 않음에 대해서 끊임없이 지적하며
이런 모든 것에 대하여 항의를 하였으나,
제가 자신의 의도를 왜곡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저를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었지만 그 사이에서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남편도 불쌍하다 생각하여서 제 나름대로 친해지고자 갖은 노력하였으나
결국 제 자식앞에서.
처음부터 제(제이름 석자를 계속 불러가며)000가 마음에 안들어 죽겠는데 손녀가 이쁘니까 이제 용서하기로 했고 참기로 했다는 망언을 시댁가족들이 모두 모인 본인 생일 식사 자리에서 하였습니다.
그간 제가 그토록 힘들었는데 항상 저를 예뻐하는데 받아들이는 제가 문제라고 하며 이야기했던 과거가 생각나게 되어, 그래서 그걸 믿고 잘해드리려고 맞춰드리고 찾아뵙고 했던 제 자신이 생각나 배신감과 치욕감에
생각만해도 손발이 떨리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은 상태에 이르러
올 6월 이후로 방문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었으나 아직도 시모를 생각만 해도 저는 온몸이 달달 떨립니다.
남편과 싸워 결국 시댁에 왕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남편이 그래도 니 도리는 하고 살아야 된다며 추석과 설날 등 생일등에 참석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9월 추석은 도저히 볼자신이 없어 남편과 싸워 가지 않았고
그 와중에 시할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저는 시모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시모가 있는 장례식장에 가기 너무나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시할아버님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시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에 도저히 안갈 수가 없었고, 약을 먹고 용기를 내어 갔으나, 시모는 저를 계속 째려보며 장례식장에 왜 왔냐며 집에가고 나중에 나랑 따로 이야기하라며 화를 내었습니다.
이후 저의 감정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시모에 대한 감정들이 올라와 하루종일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고 끊임없이 우울한 감정들이 불쑥불쑥 올라왔습니다.
그러던 중 12월 6일 토요일, 티비를 시청하다 저와 비슷한 사연의 이혼부부가 나와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저희 남편이 늘 하는 말인
"우리엄마가 원래 말을 쎄게하는사람이고, 그런 의도가 아니야"
가 나왔고 제가 남편에게 이것좀 보라고 하자
15개월 아이가 보고있는 중에
남편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저를 밀쳐 힘으로 타고 올라
얼굴을 가격하고 목을 조르고 저를 밀쳐서 내동댕이쳤습니다.
몸에 멍이 들었고 저는 심각한 두통으로 그날 밤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통제를 받았습니다.
남편은 제가 남편을 자극하였다며
맞을짓을 했기 때문에 떄린 것이라고 말하며
집에서 하는일도 없는 좆같은게 화나게 한다며
쌍욕을 하고 저에게 자신에게 사과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제가 본인 부모를 보러가지 않아 자기인생을 망쳤다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하였습니다.
남편이 평소에도 쌍욕을 하고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여서 제가 늘 그러지 않을 것을 부탁해왔지만
결국 저를 때렸고 ..
그리고나서 자신을 자극했기 때문에 니가 맞은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후 사과를 하였으나 너무나 일방적인 사과였고
저에게도 사과를 강요하였습니다.
그 후 제가 남편이 너무나 불편하고 남편이 또 저를 때릴수 있다는 생각에
잘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다니는 정신과에 진료를 예약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아이가 어디에도
맡겨질 수 없는 상태여서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저 스스로 너무나 불안하고 자괴감과
아이에 대한 연민과 저에 대한 자책..왜 이런 결혼을 했을까..
그리고 남편이 그 뒤로 지속적으로 성생활을 요구하는데
도저히 응할수가 없습니다..
성생활에서도 남편은 폭력성이 있습니다. 다수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말하거나 성관계도중 욕설등을 지속적으로 하여 다소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발현되면 제가 맞았던 기억이 더 떠오를것같아서 도저히 응하기가 힘듭니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불안합니다.
이혼을 생각하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상식선에서 남편이 이렇게 제 위에 올라타서 구타하고
목을 조르 면 이혼을 하는게 맞는것인데 ..
이혼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좀더 노력을 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관계회복을 노력하고 싶은데
더 노력할 수 잇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고
혹 이혼을 나중에 하게 될때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고 싶은데
녹취나 녹화 이외의 다른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또한 이혼시 아이 양육권을 제가 가지고 오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남편의 폭력, 사가와 갈등 등은 민법 제840조 제3호, 제6호의 재판상 이혼사유가 될 수 있지만, 귀하가 관계회복을 원한다면 결국 이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은 상처받고 힘든 귀하이므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리고 시가와 갈등관계가 계속될 수록 남편과의 관계도 매우 어려워집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시모와의 관계)을 찾아야 관계회복(부부간)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이혼을 대비한다면 남편의 폭언, 폭행에 대한 증거를 수집(경찰서 신고, 고소, 상해진단서, 사진, 폭언에 대한 녹음 등)하여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폭력으로 고소하는 경우 가정폭려가해자에게 보호처분으로 상담명령등이 내려질 수 있으며 이 경우 남편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면서 현재의 부부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정폭력으로 고소한다면 남편과 시가의 비난도 크겠지만, 상담을 통해 관계가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폭력을 참고 견디는 것만으로 줄어들거나 예방되지 않습니다.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에선 주된 양육자가 누구인지, 자녀의 나이, 폭력의 여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자녀의 복리를 고려하여 정하게 됩니다.
아이 아버지가 폭력적이라면 양육자지정에서 불리해집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은 직접 한국가정법률상담소(1644-7077)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