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먼저 이런 온라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웹사이트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상간녀 소송의 피고가 되었고, 5천만원의 금액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사실과는 다른 과장된 주관적인 견해가 많아 아내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법관련 아는 전문가도 없고 도저히 누구한테 상담받을 곳이 없어 이곳에 문의드립니다...
1. 캐나다 생활 중, 한 부부와 친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저는 어학원에 다니던 중, 부부의 남편분과 같은 반이었고, 집에 자주 초대를 받아 아내분과 아이들과 서로의 기념일을 챙겨주고, 자주 행사나 여행을 같이 다닐 정도로 많이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부부는 서로 동갑인 부부였고, 그 부부가 저보다 12살이 많았습니다. 저는 두 부부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서로서로 도와주며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남편분께서 가끔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곤 하셨는데, 부인분께서 술을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남편분은 저와 다른 친구분을 불러서 자주 셋이서 술을 마셨었고, 저와 둘이서만 술을 마시는 날도 있었습니다. 저와의 모든 만남과 연락들을 부인분도 다 알고 있었으며, 그렇게 저와 남편분이 친해지는 동안 아무런 싫어하는 기색조차 없으셨습니다.
2. 부부의 권유로 한 집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인분의 영어공부 문제로 비자에 문제가 생기고, 부인분의 학교(컬리지)를 옮기면서 그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야 했습니다. 부부는 돈을 아끼면서, 가족처럼 친한 사람들과 살아보고 싶다며, 2~3명의 하숙생을 받기로 합니다. 부부는 제가 학교를 다닐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저의 전공공부(3D)를 위해 작업실 환경을 지원해주고, 숙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준다고 하여, 저는 그 부부와 같이 한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 금전적인 여유가 없던 저에게는 좋은 제안이었고, 실제로 저는 그 집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부인분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점수로 평균 A 이상)
3. 상간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그 집에 같이 살면서 두 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지금껏 연애경험이 한 번 뿐입니다. 띠동갑인 남편분과 전혀 친구이상의 감정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제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남편분께서 저한테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저도 같이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저의 감정과 남편분의 감정을 알았을 당시, 너무 죄책감이 심했습니다. 이대로 갑자기 그 집을 나와버리고, 남편분과 연락을 끊으면서, 그 가족들과 연락을 다 끊어버리게 되면, 그 가족들은 제 작업실을 만들어 준 마당에 갑자기 하숙생을 한 명 더 구해야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이렇게 학업과 병행하기 좋은 환경에서 이유없이 나가면 너무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가족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고, 저는 그 집에 계속 있으면서 남편분과의 관계를 칼같이 자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편분은 외국 이민생활을 하면서 비자문제로 부부갈등이 깊어지고만 있었습니다. 결혼 전부터도 우울증상이 종종 있었던 남편분은 저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결국 아내분이 저와 남편분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4. 관계를 들키자마자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반성하며 사과를 했고, 그 집을 나오려 했으나 부부의 설득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내분이 불륜을 알게된 날, 저는 아내분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고, 죄책감에 당연히 그 집을 나가고, 모든 연락을 다 끊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분은 정말 화난 얼굴로 저를 붙잡고, 절대 이 집을 나가지 말라고 엄포를 했습니다. 저는 그 어떤 말도 다 변명뿐일거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너무 커서, "죄송합니다. 시키는 대로 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 말만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아내분이 남편분과 대화를 하더니 갑자기 180도 돌변해 환하게 웃으면서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저 스스로도 제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저에 대한 실망감과 죄책감이 심해, 판단력이 흐렸었고, 미안한 마음만 앞서서 그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 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분은 "남편분이 우울증상이 있다. 남편이 니가 옆에 있으면 정말 행복해한다며 남편과 마음이 맞는 니가 연인관계로 남편의 옆에 계속 있어 달라. 셋이서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제가 같이 살 것을 설득합니다.
5. 그 집에 같이 살면서, 아내분은 제가 남편분과 연인관계로 지내주길 부탁했고, 부부와 저는 셋이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얘기해왔습니다.
그렇게 같이 살게 되면서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있었지만, 저의 잘못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선택권조차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부의 뜻대로 어떻게든 셋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다짐했고, 부부는 저에게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그렇게 해달라며 저에게 매번 말했습니다. 저도 같이 노력하고싶었고, 화해나 용서의 시간도 없이 갑자기 셋이서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저의 권유로 이 문제에 대해 셋이서 대화를 자주 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아내분은 의도적인 불륜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아내분은 오히려 무슨 일을 남편에게 시켜야 하는 일이 생기면 자신은 집에서 아이들을 봐야하니 저에게 둘이서 데이트를 하고 오라는 말을 거리낌없이 하며 같이 보낸다거나, 부부갈등이 생기거나 다툼이 있었으면 저에게 남편의 우울한 감정을 달래주라는 말을 하는 등의 부탁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 덕분에 부부관계가 좋아진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저를 이용했었습니다.
6. 2년동안 아내분의 이용, 폭행, 협박, 성추행에 시달려 결국 그 집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셋이서 사는 동안 아내분은 영어공부로 인한 비자문제가 생겼고,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캐나다 이민문제로 인한 부부갈등이 심해, 아내분의 감정기복이 매우 심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하숙생들은 계속 아내분의 눈치를 보며 살게되었고, 그렇게 하숙생들은 하나 둘 씩 그 집에서 나가게 됩니다. 아내분은 아이들이나 다른 하숙생들이 집에 없을 시간에 제가 일하러 가야하는 시간에 일을 못가게 하면서 까지 저를 감금하고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부부관계에서 생긴 갈등의 화풀이를 하셨습니다. 저에게 항상 불만이 있다며 시작하는 대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과거의 남편분의 전여자친구 얘기까지 꺼내면서 저와는 크게 상관없는 남편과의 문제까지 말하며 부부갈등을 저에게 해소하셨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매번 아내분이 남편분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노력에도 아내분은 끊임없이 저를 의심하고, 싫어하셨습니다.
비밀번호까지 잠겨져 있는 저의 핸드폰 사진, 생리기록표, 메모까지 보고 기록을 허락없이 가져가시고 (소장 증거자료에 제 핸드폰의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없는 시간에 제 방에 들어와서 방을 구석구석 보기도 하시고 (소장내용에서 아내분께서 인정하시고 쓰신 내용이 있습니다),
남편이 혼자있으면 우울하다며 저보고 우울한 남편의 기분을 풀어달라는 식의 부탁을 하기도 하고,
밤시간에 남편과 셋이서 같이 자자면서 제방에서 자는 저를 불러 안방으로 데려오기도 하고,
술을 아예 못하시는 분이 갑자기 밤에 몰래 술 한병을 마시고 저때문에 술을 마셨다며 술주정을 하거나 자기 배에 칼을 찔렀다며 자해를 하면서까지 협박했고,
19금 대화를 유도하길래 제가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고 얘기하지 말자고 했지만, 계속 19금 대화를 시도하기도 하고,
제 옷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무른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 집에 살면서도, 그 집을 나온 뒤에도, 저와 제 주변의 친구나 가족에게 제 얘기를 과장하며 협박하셨습니다.
(캐나다의 친구들, 캐나다에 계신 큰삼촌가족께서 협박식의 전화와 연락을 하셨습니다),
아내분, 남편분, 아이들과의 대화내용이나 사진들이 꾸준히 있었고, 증인들도 있으며, 제가 위에 기재한 내용들에 대한 증거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30일 이내로 답변서를 작성해야한다고 하는데, 캐나다에 있어 연락을 꽤 늦게 받았고, 마음만 급해 갑자기 찾아보고 하려니 막막합니다...
5천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갑자기 이렇게 억울하게 지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꼭 도움을 받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경우, 캐나다 법률에 따라 받은 위자료청구소송이기에 캐나다 법을 잘 아는 변호사와 답변서 작성 등에 대해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원고가 제출한 증거자료가 얼마나 효력이 있고 얼마나 있는지 확인도 필요하므로 인터넷 상으로는 더더욱 상담이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보통 원고의 상간녀위자료소송이 억울한 경우(상대 남자가 유부남인지 몰랐다는 이유 등)와 원고의 소송을 일부분 인정하고 반성하나 위자료가 과도하므로 그 감액을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하께서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파악하시고 답변서를 작성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