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결혼19년차 부부로 올해 고3인 아들 하나있고,같이 유통업을하고있습니다.
그날도 같이 사무실에서 일하다 서둘러 나왔죠.
상갓집가는 사람이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가더군요.
아무런 의심 없었습니다.
그 이전에 술자리가 잦았고,월 4회가량의 외박도 있었습니다.
주4회이상의 술자리와 새벽 3~4시귀가는 다반사였으니까요.
12시이후 전화를했는데 안 받더군요.
몇번의 통화끝에 연결되었는데 소란스러운 소리만 들려 상갓집에서 인사중이려니하고 기다렸는데 아니었어요.
남편은 통화연결된줄 모르고 있었고,여자랑 술집에서 나오는 길이었고,모텔로 향하는 길에 둘의 대화를 다 들려주었네요.
둘은 그날 3번째 잠자리를 하러가는길이었어요.
그날 들어오지않았고,다음날 그 여자랑 젤 먼저 통화했음을 통화내역서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 여자는 9월부터 관계를 가졌고,
그 이전 7월부터 또 다른 도우미와 계속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도 통화내역서를 통해 알았습니다.
같은 날 동시에 두 여자에게 연락했고,가족 휴가중에도 새벽에 그 여자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에 무너졌습니다.
사실이 탄로난 후,정리했다고.용서를 구하지만...
전 용서가 되지않습니다.
순간순간 분노가 터지고 그걸 주체못해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고있지만 전 여전히 지옥입니다.
이 남자는 앞으로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않습니다.
10년전엔 도박으로 하던 사업 접어야했고,빚을지게했었고,그 이후에도 도우미들과 연락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좀처럼 이 남자의 습관은 고쳐지지않을거같습니다.
믿음과 신뢰가 완전히 깨진상태입니다.
이 남자랑함께 살긴 힘들거같습니다.
지금 현재 사업이 제 명의로 되어있고,남동생도 함께 일하고있고,제가 이혼해도 아들을 제가 키워야할거같아서 현 상태는 유지하고싶어요.
그리고 지금 집도 대출이 많아 공동명의이지만 재산분할이 쉽지않을거같아요.
이혼준비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도움을 받을수있을까요?
어떤 결정이 최선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서 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귀하가 이혼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했다면 이혼절차에 대해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남편과 이혼에 협의가 된다면 협의이혼 절차를 밟으실 수 있으나, 위 사안의 경우에는 남편은 이혼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귀하가 남편의 잘못을 주장 입증하여 이혼소송을 제기하셔야 합니다.
고3 아이는 곧 성년이 될것이므로 친권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귀하의 경우 남편과 유통업을 하고 있는데 업무의 분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재산분할은 결혼이후 모은재산에 대해 기여도에 따라 나누어지게 됩니다. 재산분할에서 부부가 원만히 조정되지 않으면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6개월에서 1년정도) 분할비율을 정하게 됩니다.
보다 더 상세한 상담은 면접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