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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저희 누나가 매형과 사별을 하고, 그 이후로 저희 누나 혼자서 조카 2명을 양육하다가 2011년에 재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큰조카가 2015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돌아가신 매형의 집안으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을 받은 적은 없고, 2017년에 어이없게도 조카의 친할아버지가 수협으로부터 1000만원의 빚을 지게 되어 누나가 억울하게도 200만원을 갚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조카의 친가 집안으로부터 또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친할아버지가 죽으면서 빚을 남기고 죽었는데, 자기들은 '상속 및 채무 포기를 법적으로 하려고 하니, 누나와 조카들도 함께 해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나와 조카들이 채무를 떠안게 되니 꼭 그렇게 해야하며, 필요한 서류를 자기들에게 주면 자기들이 접수할 때 같이 접수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누나, 현 매형, 조카2, 조카사위1' 모두의 인감증명과 인감도장을 달라고 했다합니다. 워낙 사기를 잘 치는 집안이라, 일단 절대 건네주지 말라고 했는데요.
저희 '누나와 현재 매형, 조카2명과 조카사위1명, 조카손자 1명'까지 절대 그 집안의 빚을 떠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전남편(을) - 본인(A)
현남편(병)
을과 A의 자녀 (정)
(갑)은 2017년 사망(???), (을)은 1994년 사망, (A)는 2011년 재혼하였으므로
(갑)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인은 (갑)의 자녀들과 (을)의 자녀들만입니다.
(A)는 (갑)의 사망당시 다른 사람과 재혼하였으므로 더이상 상속인이 압니다.
따라서 (갑)의 사망당시 (갑)의 상속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다면, 이러한 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정)은 특별 상속한정승인심판청구를 (갑)의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에 해야 합니다.
상속포기는 (갑)의 사망을 안날로부터 3개월 내에 해야 합니다.
위 내용만으로는 (갑)의 사망일을 알 수가 없네요. 만약 최근 3개월 내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면 이미 상속을 포기할 수는 없으므로, 특별상속한정승인신청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갑)이 최근 3개월 이내에 사망하였다면 (정)과 (정)의 친자녀상속포기심판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상속한정승인의 하는 경우에는 (정)의 친자녀들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신청하는 경우 비용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다만 작성 방법, 첨부서류 등에 대해서 자세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으니, 직접 본소를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