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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4년에 아들 하나를 데리고 지금의 남편과 재혼을 했습니다. 남편을 만나는 과정에서부터 의심, 폭언은 있었지만 저희 아들에게 너무나 다정했고, 아들도 남편을 너무 잘 따르기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했습니다. 식은 못 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데 남편은 제 핸드폰을 맘대로 뒤져보고 제sns의 아는 동생과 주고받은 댓글을 보고 저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제 직장상사와도 의심을 하고 얼굴도 잘 모르는 남편과 친한 동네의 동생과도 의심을 하고 지금은 친한 형과 의심, 더 나아가서는 자기 누나의 아들과도 저를 의심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남편의 이런 성향때문에 사소한 것까지 말 못하는 저는 저도 모르게 택배 받는 것까지 숨기게 되었구요. 그리고 남편과 슬하의 아들 둘도 자기 자식이 아니라며 유전자 검사까지 했었고 자기 자식이 맞다는 결과가 나오니 더 이상 아이들 친자 문제는 거론을 안 하더군요. 남편과 함께 산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남편의 폭력이 시작되었고, 직장에도 찾아와 저를 험담하고 직장 상사들에게 전화해서 저를 받아주면 찾아가서 다 쥐집어 엎어 놓는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술만 마시면 저의 과거를 들먹거리고 저를 괴롭히고 욕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경찰도 수차례 다녀가고 막내 임신중일때는 제 배를 가격하기도 하며 둘째가 어릴때는 아이가 운다고 아이를 침대에 던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남편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걸 잘 알기에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라나는 아이들 앞에서 저를 무시하고 심한 욕설과 때리기까지 하는 남편과 더 이상 함께 할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남편으로 인해 경제활동도 못하고 있고 남편도 암 수술후 힘든 일은 못하는 상황이고 올해 20살이 된 큰 아들이 직장을 나가서 번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직장생활을 할수 있지만 남편이 제가 밖에 나가는 것 조차 싫어하니 파 한단 사러 나가지도 못하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지고 못합니다. 가장 큰 걱정인건 이제 7살, 6살된 아이들이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큰 상처가 될것이고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한지 빈뇨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7살인 둘째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모방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처럼 폭력적인 성향을 갖게 될까 걱정이 큽니다. 어제도 남편이 제 빚 문제를 놓고 저를 무시하는 언행을보여 한마디 했다가 큰 아들 앞에서 목졸리고 머리채를 잡히며 맞았습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저희 둘다 아이들은 서로 키우겠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한테 아이를 맡길수가 없는데... 제가 아이들을 맡아 키울 수 있을까요~? 아이들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재판부에서는 자녀 친권등에 대해서는 자녀의 복리에 중점을 두어 판단내리므로 남편의 폭력성향으로 이혼판결이 내려진다면 아이엄마인 귀하에게 친권 등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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