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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행동이 가정폭력범죄에 해당한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폭력행위를 제지시키고 행위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범죄를 수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피해자를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나 보호시설, 의료기관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청소년이나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입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부모님을 대상으로 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하여 접근금지, 방실로부터 퇴거 등을 신청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성년자이면 법정대리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하면 판사는 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의 주거나 점유하는 방실로부터의 퇴거 등 격리, 주거, 직장 등에서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친권지인 가정폭력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친권행사 제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이면 친권행사 제한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