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남편이 2004-5년경 남편의 외도로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증거를 모아서 타 여성과 대화를 나눈 자료가 있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메일 상에 자료도 다 지워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상대 여성이 작은오빠가 다니던 회사의 직속 후배여서 오빠의 증언은 가능합니다.
이후 서로 소원하게 지냈지만 함께 같은 주소지에 주거는 하고 있다가 2010년경 횡령혐의로 남편이 경제사범이 되어 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저는 옥바라지와 구제의 방법을 찾던 도중 다시 남편과 다른 여자의 문자내용이 또 있게됨을 남편이 남기고간 핸드폰으로 알게 되어 그때부터 확고히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다만, 당시에 아들이 미성년자였기에 남편이 형무소 수감기간동안 아들이 아빠의 부재에 대해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도록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보류한 채 친정부모님의 도움으로 잠시 미국에 다녀오게 됩니다.
남편으로 인한 경제적 위험도 있습니다. 수감 전에 남편이 사업구제를 위해 보증보험에 사인 해달라는 요청에 어리석게도 사인을 하게 되었고 총 6명이 6억가량의 보증보험에 사인한 증서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증보험에 대한 금액을 서명 한 분중 한분이(누구인지는 모르나) 거의 혼자 변제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이고 어떤 보증보험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혼자 벌어(당시 어학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급여차압이라도 당할까 두려워 아직까지도 제 이름으로 재산 하나도 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의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2013년에 귀국하였고 남편도 비슷한 시기에 출소 한것 같습니다. 출소 이후에 저희는 한번도 같이 살지 않고 주소지조차 한곳에 둔적이 없습니다. 대화도 아들의 일에 관하여 문자만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제 아들이 성년이 되었고 서류 정리하여 협의이혼을 하고자 하는데 거의 일년간 하겠다고 동의한 상태에서 막상 법원에서 만나 주지를 않고 있습니다.
제 명의로 된 재산이 현재 없고 남편 명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혼만 성사되면위자료를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남편에게 의사 전달하고 동의를 받아 법원에서 만날약속을 정하려고 시도 하였으나 차일피일 일년 넘게 법원약속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미 유책사유가 분명하고 본인도 이혼에 동의하였는데 굳이 변호사사무실을 방문하여 많은 비용을 들이며 힘들게 이혼 해야할까요? 혼자서 소송을 진행하거나 해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함께 산 세월보다 따로 산 세월이 더 긴 서류만 남은 부부입니다.
해결 방법을 꼭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하의 신청내용으로 보아 이혼사유는 충분하므로 협의이혼이 어려운 경우 재판상 이혼청구를 하시면 됩니다. 관할 가정법원(서울은 양재동에 위치) 내 민원실에 가시면 소장양식이 있어서 작성하시면 되는데, 작성방법을 잘 모르실 경우 상담창구에서 무료로 작성방법을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