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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버님은 81세, 어머님은 78세 되십니다.
오래전부터 아버지의 거친 언행 및 폭언, 그리고 폭언과 동반한 위협적인 제스추어 등으로 어머니는 힘들어 하셨어요. 하지만 본인이 참으면 될거라는 생각으로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며 사셨습니다.
항상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아버지는 점점 더 엄마를 무시하시고 요즘은 본인 기분이 안좋으시면 집을 나가 2-3일씩 어디선가 계시다가 들어오시곤 합니다.
물론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판이죠.
자식인 저와 오빠는 함께 살지 않기때문에 어머니의 고충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수 없었죠.
물론 예전에 한번 적극적으로 나서보려다 아버지가 너무 강하게 물건도 던지고 소리를 지르셔서 그때 이후로는 절대 아버지 비위에 거스르는 말은 안합니다.
자존심이 무척 센 아버지는 본인을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자식들과 어머니가 함께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머니한테 막말을 하시곤 해서 저와 오빠는 항상 조심스럽게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냥 비위를 맞춰드렸죠.
이제는 어머니도 더 이상 못참겠다고 하시고 숨도 못쉬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자식은 저희 남매가 이혼절차를 알아봐서 처리해드리고 싶습니다.
잠깐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식사라도 하시거나 해서 시간이 좀 길어지면 그날부터는 어머니에게 어디를 쏘다니냐며 누구랑 만나고 다니느라고 정신이 팔렸다 하시며 윽박지르시거나 어머니를 무시하십니다.
집이 아니라 감옥같다는 어머니가 남은 여생이라도 편히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두분 모두 저에게는 똑같은 부모님이니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이혼의 절차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혼 뿐만 아니라 혼인생활 동안 모은 공동의 재산도 나눠야 하므로, 결국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도 함께 다퉈져야 할 것입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부친의 혼인파탄 책임을 물어 위자료청구도 하길 원하신다면 이혼, 재산분할, 위자료청구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관할은 두분이 주소지를 함께 할 경우라면, 두분의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에 어머니께서 이혼 등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혼청구를 한다고 해도 조정을 먼저 거치게 되므로, 이혼소송 전에 이혼 조정신청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친의 성격이 대화하기 어려운 성격이라면 조정도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송은 3개월 이상 오랜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소송 기간동안 두분이 한집에서 동거하기 어렵다면 이혼소송을 준비하며 모친께서 집을 나와 안전한 곳에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이 있다면 이를 경찰서에 신고하고 부친에 대해 접근금지와 같은 임시조치나 보호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고, 관할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직접할 수도 있습니다.
재산분할 등 재산을 나누는 소송을 하면서 중간에 부친의 재산의 처분이나 은닉이 걱정된다면 이혼 등 청구와 함께 부동산 등의 재산에 가압류 또는 처분금지가처분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소송은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할 책임이 있으므로 모친이 부친의 혼인파탄 책임과 재산형성의 기여도에 따른 입증을 하셔야 합니다.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모친과 자녀분이 함께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