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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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 아이 이렇게 3인 가족입니다.
9일 전 남편 퇴근 후 말다툼 후 제가 그동안 결혼생활로 속썩고 임신과 출산한 저를 힘들게 했던 일들 때문에 빵 터져 제 본가로 가겠다 하자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나중엔 식칼을 꺼내어 자신을 찌르고 가라 하여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그곳을 탈출하였습니다.
다음날 제 부모님댁에 아이를 두고갔고 이틀 뒤 남편이 찾아왔습니다.
식칼 트라우마로 아직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어 애 모유수유를 하며 방안에 있었고 남편은 제 언니가 20분만 기다렸다가 들어와달라 전화통화했습니다.
시간이 다 되고 집에 들어왔을 때 제 언니가 제 아이를 건내주었습니다.
저는 아빠도 공동양육자로써 양육자의 생활과 기분을 공감해보라는 의미로 애를 보냈습니다.
그러고서 제가 시부모님께 결혼생활로 힘들었던 점 등 진심을 담아 글을 보냈고 남편이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인정하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몸도 마음도 회복이 필요하여 제 부모님댁에서 한동안 지내되 출근하는 남편생각에 평일과 주말 나눠 육아를 해보자 제안하였고 남편이 거절하였습니다.
시어머니가 3개월 휴직계를 내었고 저의 제안을 거절하겠다고요
그래서 20분 밖에서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시부모가 가족대 가족으로 무시당했다 생각한다 하여 문자와 전화를 20번 넘게 하였으니 거절 당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남편에게 그간 결혼생활 임신출산하면서 저를 힘들게 했던 행동이나 가장으로서 수입을 창출하지 못했던 일, 식칼사건 등으로 남편에게 화내거나 뭐라하지 않고 지켜만 보셨습니다.
며칠 뒤 통화가 왔고 응했을때 시어머니의 휴직계는 반려가 되어 현재 얼마나 쉴 수 있을지 모르지만 휴가가 끝나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애를 보내겠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제가 남편과 살았던 집으로 제 생활필수용품들을 가지러 가겠다하니 문자를 보내니 비밀번호를 바꾸었다며 자신이 있을 때 오던지 아니면 알려주면 빼서 경비실에 갖다 놓겠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집 현관문 바뀐 비밀번호는 모르지만 전자키는 있습니다. 제 용품들이 그 집안에 있는 상황에서 계속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하는지 고지하지 않고 들어갈 시에 가택침입죄에 성립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화상으로 상담받으려 했을 때 이혼확정인지 물어보셨습니다만 이 부분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혼이 확정되었다면 양육자지정을 할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혹시모르니 사이버상담소에 글을 남겨달라 하셔서 자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 중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귀하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현재 이혼한 상태가 아니므로 귀하와 남편 모두 아이에 대한 공동 친권자 및 공동 양육권자입니다. 따라서 귀하가 아이를 데려와도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데려오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남편이 칼을 들고 위협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가서 가정폭력으로 고소를 한 후 처벌을 원하며 상담이나 교육 명령을 받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차원이기도 하며 차후 재판 시 객관적으로 유리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에 방문하는 것 역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가 재판이혼을 준비하며, 귀하에게 문제가 될 만한 증거를 수집하려고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충돌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