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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적극적으로 고려중인 44살 여성입니다 결혼17년차 고등1년과7세 자매를 두고있습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1년전부터 시모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시어버지는 빚만 남겨주셔서 상속포기했습니다 시모는 경제력이 전혀없었으나 아이를 돌봐주시고 저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인부분을 해결해드렸습니다 17년동안 남편은 변변한 직업이라 할게 별로 없었습니다 직업도 여러번바뀌고 사업도 했다 손해만 보고 접고 직장을 잡으면 금방 관두거나 월급을 못받아오는경우가 많았고 저는 17년동안 출산후 산후조리때(첫째 5개월 둘째 40일) 외에는 일을 쉬어본적이 없었으며 오랜기간을 통틀어 계산해봐도 제수입 위주로 살아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편의 무능한 경제력때문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빈둥거리지않고 나름노력하면서 사는사람이기에 힘들어도 착하니깐 참고 잘살아보자 하며 큰갈등없이 지냈습니다
시모와도 사이가 원만했고 병원이며 공원이며 외식이며 마트장볼때마다 모시고 다니며 모녀지간처럼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편보다 더 많은시간을 붙어있다보니 사소한 갈등이 자주 있었습니다
11년을 그렇게 살다 작년12월19일 사건이 터졌습니다 몇개월전부터 시모랑 서로 쌓인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고 그걸 제대로 풀거나 하지 않고 남편역시 그런부분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는 가게를 하고있기때문에 저녁시간에 손님 없으면 잠깐이라도 들어와서 저녁을 하고 다시 일하러 나가곤 했습니다 손님있으면 시모가 애들 저녁을 해주셨는데 너무 하기 싫다고 하시니 저도 자꾸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습니다 다른 부분에도 사소한 일들도 서로 많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시모가 둘째아이한테 까나리액젖에 돼지고기를 넣고 끊여 밥을 말아 먹이고 있는걸보고 화가 치밀어(음식이라고 할수 없는 맛이였음) 말다툼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모는 음식을 잘 못하십니다)하지만 제가 바로 사과드리고 잘 마무리되는듯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시모는 단식투쟁을 하기시작했으며 막말과 소리를 지르기사작했습니다 자기를 식모취급한거라며 생각할수록 화가난다고 가만두지않겠다며 소리를 지르고..또 싸웠죠 싸웠다기보다 달래다시피 했습니다 또 일단락 잘 마무리됬죠 며칠뒤 딸네 집으로 가버리셨고 거기서 신랑을 불러 아주 난리를 치셨다고 하드라구요 따로살자 결정하고 지냈는데 2주뒤 다시 들어와 저한테 그날일들을 또 읊으며 따지기 시작..또 달래고 일단락..몇주뒤 딸네가서 한달뒤에 돌아오셔서.. 냉냉하게 지내기를 한달후 ...일요일 점심을 왜 안차려주냐며 자기를 말려죽일려고 작정했다며 저한테 쌍욕을 하고 밀치고 할키고 온갖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죽을때까지 저를 괴롭히며 살겠다고 저주를 퍼부으시더니 이년아 저년아..온갖 년 소리를 다했습니다
이상황에서 남편은 시모한테 당하고 있는 저를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왜 가만히 있었냐 물어보니 싸움은 둘이해놓고 왜 자기한테 불똥이 튀냐고 둘이서 해결못하고 왜 다들 나만가지고 난리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내드라구요 도와달라고 부탁을 못할망정 왜 자기탓을 하냐고 하는데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이후도 시모는 저를 사사건건 벼르고 있는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남편은 저랑 시모랑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아무일 없었던듯이 웃고 떠들드라구요. 아주 오만정이 다 떨어졌고 따로 살자쪽으로 가는데...이런남편을 보고싶지도 않고 시모는 친척들이며 동네방네 나쁜년이라고 소문을 내거 다닙니다
결혼전부터 남편명의의 집에서 시모가 살고계셨고 저희집이랑 그집처분해서 현재3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출도 끼어있고 제가 갚고 있습니다
아파트도 남편명의 차2대도 남편명의..17년서는동안 쉬지않고 일했는데도 제명의는 하나도 없드라구요. 남편은 아이들의대해 부성애도 크지 않습니다 워낙 무심한성격이라 아이양육권은 제가 키운다고해도 아마 선뜻 동의할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이혼얘기는 꺼낸적은 없습니다
혹시 이혼을 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며
제가 아이들을 키우며 최대한 불이익을 받지않게 준비하고싶습니다
상대방에게 보이지 말아야할 행동이며 말 또..저에게 한 욕설등을 녹음해놔도 되는지
집명의를 돌리지 못하게 할수 있는지
위자료나 양육비등도 받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편 및 시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고려 중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은 제3호,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모은 재산을 나눌 필요가 생깁니다. 이 때 이혼한 부부 일방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재산분할청구권입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 모두 인정되며,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 및 「가사소송법」 제2조제1항제2호나목 4), 제36조제1항].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모은 재산으로서 부부 중 누구의 소유인지가 불분명한 공동재산입니다. 판례는 그 재산이 비록 부부 일방의 명의로 되어 있거나 제3자 명의로 명의신탁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부부의 협력으로 획득한 재산이라면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1998. 4. 10. 선고 96므1434 판결).
혼인 전부터 부부가 각자 소유하고 있던 재산이나 혼인 중에 부부 일방이 상속·증여·유증으로 취득한 재산 등은 부부 일방의 특유재산으로서(「민법」 제830조제1항) 원칙적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특유재산이라 할지라도 다른 일방이 적극적으로 그 특유재산의 유지에 협력하여 그 감소를 방지하였거나 그 증식에 협력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재산 은닉이 걱정된다면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을 가압류하고자 하는 경우, 가압류신청서에 ① 당사자(대리인이 있는 경우 대리인 포함), ② 청구채권의 표시 및 목적물의 표시 ③ 신청의 취지, ④ 신청의 이유, ⑤ 관할법원, ⑥ 소명방법 및 ⑦ 작성한 날짜를 기재하고, 당사자 또는 대리인의 기명날인 또는 서명을 해야 합니다(「민사집행법」 제23조제1항, 제279조, 「민사집행규칙」 제203조제2항, 「민사소송법」 제249조 및 제274조). 신청서를 관할법원 압류할 물건이 있는 곳을 관할하는 가정법원이나 본안의 관할 가정법원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혼을 하는 경우 양육에 관한 사항은 부부가 합의해서 결정해야 하고, 합의할 수 없거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양육에 관한 사항을 결정합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