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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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간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현재 17살 11살 아이가 있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 이고 23년간 근속 했습니다.
저는 결혼후 10년간 직장생활하고
남편의 해외발령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각 4년씩 2번 해외생활을 하였습니다.
집에 있었지만 프리랜서로 불규칙 수입이 있었습니다.
만난지 7개월만에 결혼하고 하자마자 남편은 1년간 해외발령으로 떨어져 지냈고 중간에 한번 만났을때 임신했고 그 뒤로 남편의 출장은 4개월 이상씩 되고 첫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나라에서 힘들다며 회사를 그만둔다고 저보고 한국에 머물라고 하는 바람에 처음 몇년간은 아이를 혼자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사이가 안 좋은 과정에 6년터울 둘째를 계획해서 낳았구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저랑 맞지 않는다며
저를 문제가 있는 여자, 남편 내조 못 하는 여자, 이상한 여자라고 18년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얘기를 합니다.
싸울때 제가 같이 화를 내거나 본인이 듣기에 자존심 상하는 말이 있으면 주먹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아이 앞에서 멱살 잡힌게 몇 번 되고요
어린 둘째가 보는데 느닷없이 누워있는 저의 가슴위에 올라타고 목을 누르면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려는 행동을 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밥을 안 떠놨다고 애들 방에 넣어서 저를 못보게 하며
10만원 쥐어주며 택시를 불러 집에서 내쫒은적도 있고
집 나가라는 얘기는 수시로 했습니다.
한번은 격한 말싸움에 부엌으로 칼을 가지러 간다고 해서 급히 시어머니를 부른적도 있습니다.
원래 술을 먹는 집안이고 술로 인한 사고는 정말 수도 없습니다.
본인 입으로 자기는 알콜 중독자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을 했고 술과 늘 갈등을 빚습니다만 그 술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정말 돈을 모으기만 하는 사람이라 돈과 관련된 문제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사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돈을 모으는 사람인걸 남편도 알지만
자라온 환경이 저는 부유했고 남편은 엄청 가난해서 수준차이가 난다고 늘 말합니다.
저희 집 돈을 보고 결혼한것도 있다며
제가 하고싶은거나 필요한것들은 친정에서 받아 쓰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고 온갖 주정이라는 주정은 다 했는데
특히 본인이 마음에 안들때면 제 옷장 서랍이나 부엌등 저의 공간에 방뇨를 합니다.
술 취해서 큰 아들에게 헛소리를 하며 창문에서 뛰어내린다고 애를 겁에 질리게 만들고
술에 관해서는 정말 본인이 할 말이 없을정도로 엄청 납니다.
술이 취하면 일단 저와 제 아들들은 심장이 두근 거리고 긴장을 하며 겁을 먹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무 일도 없었는데 4개월째 말을 안하고
어느날 외박을 하고 와서는 외박이 저와 무슨 상관이냐고 합니다.
대화를 하지 않고 그냥 저와 같이 산 세월이 억울하고 분하고 힘들다고 하네요.
자기는 더이상 희생하지 않겠다고 하며 회사를 그만 둘거며 산에 가서 살겠다고 합니다.
(이 말은 17년간 했던 말이고요)
그런데 돈이 없으니 지금 집을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다 같이 해외에 있는데 아이가 3년 특례 자격이 되어 해외전형 대학입시를 치르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그 돈이 많이 들어가니 별로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큰 아이가 게으로고 답답하다면 실망스럽다하고 싫다고 하며
저와 큰 아이는 나가도 된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애들 다 크면 어떻게 먹고 살건지 고민하라고 하네요.
제가 돈 벌 자신이 있으니 조그만 가게라도 차려달라하면
내가 왜 너한테 그런걸 해주냐고 늘 얘기합니다.
시댁에서도 늘 저를 예외로 두고 식구가 아닌것처럼
시댁 모임에 가도 되고 안 가도 되고 그렇게 얘기 합니다.
남편은 23년간 회사 생활을 했고 금전적으로 어려움 없이 생활하게끔 노력은 했지만
(먹는것위주)
가족의 돈독함이나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건 없습니다.
못먹고 못 살았어서 잘먹는게 목적인 삶이긴 한데
이제 만 16세 아이는 다 컷다며 끝났다 하고 어린 둘째만 금전적으로 대학까지만 보내주면 된다고 합니다.
질문 1. 남편 명의로 된 집을 동의잆이 팔아도 되나요
질문 2. 욕을 하지는 않으나 상처주는 말을 정말 잔인한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데
그것도 가정 폭력이 될 수 있나요?
질문 3. 이혼을 하면 재산 분할을 얼마나 할 수 있나요?
질문 4. 외박이나 새벽 귀가는 이혼 사유가 되나요?
이제는 제가 몹쓸 인간이고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느껴서
챙피함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잘먹고 살아서 제 얘기는 별게 아닐 수 있지만
아이들이 점점 더 커가고
더이상 남편의 가스 라이팅 같은 언행을 도저히 견디기 힘드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 제1호). 따라서 폭언 및 정서적 학대도 가정폭력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3. 이혼 시 재산분할의 기준은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가 되며 공동의 노력 또는 기여가 있었는지 여부는 단순히 형식적으로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는지 여부보다는 부부 공동생활의 실태에 의하여 좌우됩니다(서울가정법원 1996.3.28. 선고 95느2952 심판 참조).
4. 정당한 이유 없는 잦은 외박은 재판상 이혼원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