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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신랑에게 가정폭력을 당해왔고, 6살 아이 앞에서도 폭언과 폭행을 자주 당해왔습니다.
주로 게으르다, 잘 치우지 않는다,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자기 말에 대답을 잘 하지 않는건 내가 자신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라는 이유가 주 원인이었구요.
차 안, 같이 운영하던 가게 안, 집 등에서 잡히는 모든 집기들과 주먹, 손바닥 등등 모든 것이었구요.
아이에게 니 엄마한테 쓰레기 냄새가 난다, 때리고 난 후 아이에게 니가 왜 맞은건지 설명해라.
니가 잘못했기 때문에 맞은거라고 이야기해라. 그러기 전까진 집에 못돌아간다 애한테 잘못해서 맞았다는 말 하지 말라며 우리 애한테 나중에 밖에서 이런 일이 생겨도 잘못했으니 맞은거다 라고 할 수 있겠냐 해도 당연하지 않냐, 잘못을 안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등등..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경찰에 신고 한 번 하지 않고, 친정은 수도권. 저는 지방에 내려와 있어 가족, 친구 아무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월요일, 그 전날 자기 말에 대답을 잘 안했다는 이유로 아이 앞에서 폭행이 시작되었고 제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과정에서 제 발과 부딪혀 엄지발톱이 심하게 접혔다는 부분을 이유로 제가 자기 발을 "깐거다"라고 하며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렸다고 하고는 때리고, 병원에 가서도 제가 발을 까서 다쳤다라고 설명했고, 집에 돌아와 밤 늦은 시간임에도 모든 트집을 잡아 새벽까지 머리 등을 폭행하다 소리지른다는 이유로 더 큰 폭행을 당했습니다.
다음 날, 애 앞에서 계속 심한 욕들을 계속 하길래 애가 들으니 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왜 아침부터 욕지거리야."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시 애 앞에서 처음으로 112에 전화해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말만 하고 금방 끊었지만 신랑이 다시 전화걸어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출동을 요청하였고, 경찰이 다녀간 후(이때까지는 이혼 생각이 없어 접근금지신청 보류) 시댁 식구들이 몰려와 다 저 때문이고 아들이 불쌍하다며 지금 사는 집도 내놓고 가게도 내놓아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저한테 이 집은 원래 자신의 명의고 너희에게 주겠다는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아들 이름으로 명의 이전을 한 것이니 다시 가져오면 그만이라며 너에게 돌아갈 것은 없다고 하셨어요.
시어머니가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폭력에 대한 이런 부분을 얘기하지 말라고 하며 집은 내놓을거니 아이도 놓고 친정으로 올라가라며 신랑에게 신랑 짐과 아이 짐을 싸서 시댁으로 가다고 하였으나 제가 신랑에게 애는 절대 건들지 말라고 말하자 신랑이 그럼 니가 데려가라고 이야기했구요.
그 전부터 신랑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올라가라. 너한테 줄 돈 없으니 빈 손으로 올라가고, 억울하면 혼수로 가져온 가전제품들 가지고 올라가라고 합니다.
니가 진짜로 어디 나가서 뒈졌으면 좋겠다며 힘껏 목을 졸랐던 일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신랑과 시댁은 이혼을 하더라도 원인이 저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린 것도 죄책감 하나 들지 않고 니가 잘했으면 이런 일 없을거라고 늘 이야기해왔어요.
집을 나가면서도 저를 쫓아내려고 112에 다시 전화해 제가 안나가고 버틴다, 쫓아내달라, 자기 명의 집인데 왜 못 쫓아내냐 하며 문을 나설 때 죽일듯한 표정으로 "집에 혼자 있다가 불나도 모른다", "너 꼭 오래 살아라"라고 이야기하고 나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가게 운영이 힘들 때들이 중간중간 많았고, 그 전까지는 물어봐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매일 그냥 별로 없다 라고만 표현하다가 발을 다치고 나서야 저때문에 일도 못나간다며 악에 받혀 진짜 거의 없는 잔고를 보여주었어요
저는 그동안 생활비를 따로 받지 않고 꼭 사야할 것들이 있으면 그때그때 그에 맞는 돈을 받거나 신랑의 카드로 결제를 해왔는데, 나가며 카드도 끊어버리겠다며 제 지갑에서 빼서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그동안 신랑은 공과금 고지서가 집에 도착했을때도 제가 챙기려거나 내용을 확인하려 하면 놓고 들어가라며 잘 보여주지 않고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나중에 물으면 얼마나 이 집에 관심이 없길래 이런거 하나 모르냐며 타박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운영중이었던 가게의 보증금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랑은 제가 빈털털이로 이 집을 나가버리기를, 제가 죽어버리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신랑이 집을 나간 날 처음으로 수도권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1366과의 통화로 조언을 받아 상해진단서를 떼놓고, 신랑이 112에 신고했던 기록은 개인정보로 뽑을 수 없다하여 처음에 전화해서 가정폭력 당했다고 말하고 끊었던 그 기록만이라도 발급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폭력에 대한 고소와 가처분신청은 친정에 올라가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366 상담 기록 발급도 3회이상 대면면담을 해야 한다고 하여 이번주에 친정에 올라가 그쪽에서 받으려 하고 있구요.
1. 이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제가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는지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발급받았음)
2. 소송으로 간다면 제가 우위에 설 수 있을지,
(증거는 이번 폭력에 대한 사진과 진단서.
이전에 제 발을 발로 마구 밟아 피가 나고 있는 사진이 있고 자동 녹음된 통화기록들이 있으나 일일히 확인해보아야 함.
화요일 경찰 출동시 경찰이 때린 도구 사진을 찍어 갔다고 하였으며 신랑이 경찰 앞에서 제 상처를 자신이 한거라고 인정)
3. 가처분 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남편의 재산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
4. 진술서 작성시,
빈번하고 잦은 구타와 너무 잦은 폭언으로 이전에 폭력과 폭언이 일어났던 시간과 장소, 날짜들이 너무 뒤죽박죽이라 서술이 어려운데 괜찮을지..
꼭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들인지 알고싶습니다.
너무 갑자기 이혼을 생각하고, 겪게 된지라 아는 것도 하나 없네요...
무얼 이야기해드려야 하는지 몰라 너무 길게 썼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1. 이혼소송을 준비하신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귀책에 대한 증거자료들입니다. 폭언에 대한 녹음, 영상자료, 카카오톡이나 문자내용, 폭행 피해 사진, 진단서(정신과적 진단서도 도움이 됩니다), 경찰신고내역, 지인들의 증인진술서 등을 마련해두시기 바랍니다.
2.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소송상 승소가능성에 대해 언급해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이혼소송 접수를 전제하여 상대방 재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이나 가압류 신청은 상대방 재산을 명확히 특정하여야 합니다.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대방 재산조회가 가능하므로 우선 이혼 소송을 접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최대한 구체적일수록 신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혼소송 진행과정에서 재판부가 귀하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증거자료들을 고려합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12시, 오후2시 ~ 4시)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