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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년전에 딸하나를 데리고 재혼을 했습니다. 재혼한 상대와도 딸아이를 출산했는데 당시 남편이 잘못된 주식투자로
살고있던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고 사이가 않좋아지면서 둘째딸은 남편이 키우기로하고 별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혼인신고를 했는데....차일피일 미루다 현재까지 호적정리가 되지 못한채 혼자 큰딸아이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이번에 주변정리를 하면서 호적을 정리하고 싶은데 연락처가 바뀌었는지 연락이 되지 않고 가족관계증명서상에 있는 주소만 알고있습니다.
혹시 만나지 않고 이혼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어떤 절차를 밟아서 이혼이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혼제도는 협의이혼과 재판이혼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협의이혼은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두분이 함께 법원에 출석하여 협의이혼신청을 하고, 판사의 협의이혼의사확인기일에도 함께 출석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부부중 한명이라도 이혼에 반대하거나 법원 출석을 거절할 경우 협의이혼이 불가능합니다.
귀하의 경우처럼 남편의 채무로 인해 장기간 별거하기 된 경우 다른 사정은 상담글을 통해 알기 어렵지만, 민법 제840조 제6호의 재판상 이혼사유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들어 이혼소송을 관할 법원에 제기하고, 재판에 남편이 불출석하게 될 경우 귀하 혼자서라도 재판을 받을 수 있으나, 이혼소송이 제기되면 남편에게 법원에서는 알리고 출석하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따라서 남편을 만나지 않고 이혼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변호사가 소송을 대리한다면 남편과 만남의 회수를 줄일 수있지만 조정기일에는 당사자가 꼭 출석해야 하므로 남편과 단 한번도 만나지 않고 이혼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피해자 이신 분들의 무료소송을 돕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직접 내소하여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