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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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답변에 감사드리며, 우선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가고자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문제입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제작년 경에 25,000,000원을 제 통장에 맡기셨습니다.
"돈이 제 이름으로 되어있으면 세금신고할 때 세금을 덜 떼어먹을 수 있다"는 이유였고, 저는 그 큰 금액이 제 돈이 아니므로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네가 부모님 돈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를 알아야 부모인 우리가 너를 향해 신뢰를 잘 쌓을 수 있고, 부모는 너에게 돈을 더 많이 주고 싶다"는 이유로 제 통장에 2500만원을 넣어놓고 아무것도 쓰지 말고 묶어 두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는 이렇게 큰 금액은 제가 직접 번 돈이 아니므로 부담스럽다고 재차 말씀드려 5백만원을 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어머니께서는 "남은 2천만원이라도 잘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그걸 잘 관리하면 엄마아빠가 너를 향해 신뢰를 잘 쌓을 수 있고,네가 그 돈을 잘 관리해 주어야 엄마아빠는 너에게 나중에 더 큰 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그 돈을 잘 부탁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엄마아빠는 나중에 너에게 2천만원보다 더 큰 돈을 주고 싶다. 이걸 통해 네가 부모를 향한 신뢰를 잘 쌓았으면 한다. 네가 이 2천만원을 그냥 어그러뜨리고 평생 부모에게 지원받는 돈을 2천만원으로 아예 끝을 낼지, 2천만원을 잘 묶어두어서 나중에 이것보다 더 큰 돈을 받을지는 지켜보겠다. 그리고 이 돈은 작은삼촌의 항암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혹시 모르니까 이 돈을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위급할 때 뭐라도 도울 수 있지 않느냐. 삼촌이 저렇게 아픈데 네가 삼촌을 위하는 마음이 있으면 잘 보관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네가 이 돈을 가지고 있어야만 우리가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글처럼 폭력과 폭언을 수시로 듣고 있던 저는, 이번이 기회이다 싶어서. 더 이상 부모님과의 연을 끊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무너져 있던 저를 우선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습관 만들기 앱 "챌린져스"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게 돈을 내기를 해서, 하나의 습관, 하나의 행위를 하는 과정을 인증하고, 전체 인증 시 원금+상금, 85% 이상 인증 시 원금, 85% 미만 인증 시 달성률에 따라 참가비를 환급하는 앱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따라서 인증을 하지 않을 경우 달성률에 따라 참가비를 환급받기 때문에, 나머지 금액은 벌금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목표했던대로 습관을 다 만들지는 못했고, 벌금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수강하기 희망했던 인터넷 강의들과 자격증 교재, 식비, 교통비, 어머니 장 대신 보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큰 돈을 굴리고 있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껴, 부모님께 사용 내역을 말씀드리고,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던 5월 18일부터 현재까지 2천만원 중 1664만원을 돌려드렸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야이 개** 썅**끼 정신머리 없는 새*야. 너는 정신병자냐? 니가 양심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도대체 나이를 어디로 처먹었길래 개념 없이 부모 돈을 함부로 막쓰냐? 야이 개같은 *아. 너 나중에 부모가 세금 낼때 세금 내역 보고해야 하는 건 알고 있기는 한거냐? 야 내가 나중에 이거가지고 통장 내역 보고했을때 말 나오면 뭐라고 보고해야 하냐? 이 정신머리 없는 새*야. 니가 유치원생도 아니고 수준이 도대체 뭐냐? 대학생? 웃기고 있네. 너는 초등학생도 못되고 유치원생도 못되고 신지희 신철호(장애를 가진 제 고종사촌 성함입니다) 보다도 못한 *끼야. 알아? 아유 이 정신머리 없는 *끼 때문에 내가 도대체 왜 사는지 모르겠네. 너 이렇게 돈을 함부로 써서 나중에 누구랑 같이 살 거니? 아주 시집도 못가 이 천상 몸이나 팔 년아. 인간이 말이다, 사람 인자에 사이 간 자를 써서 돈이 있으면 니혼자 쓰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협의해가면서 쓰는 것이다 이 멍충아. 내가 평생 돈 쓴적 있냐? 너네 엄마 봐라. 평생 아빠한테 지출 내역 보고하면서 이거 써도 되나요 저거 써도 되나요 물어보면서 살아왔잖아. 너는 기본 인성이 글러먹었어. 인성이. 누구 마음대로 그렇게 돈을 쓰라고 했냐 이 병*같은 새*야. 하물며 그게 니 돈이냐? 내가 너를 때리면서 키워야 했었다. 부모 말 안쳐듣더니 뭐 챌린져스? 인강? 돈을 써? 웃기시네 이 썅**끼. 누구 마음대로 부모와 협의 없이 인강을 들으래? 배워서 뭐 해먹게. 목표가 없잖아 목표가. 그런데 왜 배우냐고 병*아. 그냥 니 만족하려고 들을거면 아예 듣지 마 이 쌍**끼야. 너는 부모가 진심으로 잘못키웠고. 내가 진작 아버지 말을 안 들어 처먹을때부터 너를 알아봤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씨**끼. 저 웬수. 아유 저 ***. **. ***년. 야. (물을 저에게 뿌리셨습니다). 너는 아무것도 못해먹을 사람도 아닌 것아. 아유 씨. 아유 씨* (의자를 집어 던지셨습니다) 아유 씨*** **** ******** 너는 아무것도 못해 이 그지같은 새*야. 경찰에 신고해야겠어 이 **야."
"여보 죄송해요 제가 애를 잘못 키워서 이 사단이 났어요. 진정해요. 그러게 내가 때리면서 키우기는 얘가 거부해서 힘들다고 했잖아"
"당신도 똑같아. 뭘 잘했다고 나에게 대들어? 당신이 진작부터 애 관리를 똑바로 안했으면 이 사단이 안 났을 거 아니야"
어머니께서는 이 이후로 저에게 가계부 쓰기와 지출 내역 보고, 욕설과 폭언, 엎드려 뻗쳐, 뺨 때리기, 제 휴대폰 카톡 내역 검사, 하루 일상 보고 등을 지시하셨습니다.
부모님께 갚아야 할 돈 중 남은 금액은 3,440,448원 입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 갚으려 해도 기분에 따라 받아주지 않으시는 어머니 뿐만 아니라 영유아기 때부터 지속되던 폭언과 욕설, 대학 재학 중 장학금을 1년간 수혜받았을 때 "아버지가 원하는 학교와 학과가 아니었으니 이 돈은 너의 돈이 아니라 부모의 돈이다" 라며 전액을 가져가시려다가 "그래도 내가 직접 찾아가고 도전해서 수혜받게 된 금액인데 내 돈이어야 한다." 는 제 주장에 1년치 금액이 아닌 한 학기의 장학금만 저에게 주셨던 아버지. 등을 고려하여
제가 부모님께 금전적으로 더 이상 지원받지 않고 싶은데 2천만원을 제가 부모님께 갚아야 할 법적인 의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께 이렇게 질문드렸더니 아버지께는 폭언과 욕설을, 어머니께는 "니가 그러고도 가족이냐. 부모에게 낳아주고 키워줘서 감사한 마음이 있기는 한 거냐. 우리가 가족이 맞냐" 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알바해서 번 돈이 있으면 너는 무조건 갚아야 한다. 왜 안갚으려 드냐. 그러면 니 아버지가 너를 도대체 어떻게 커버쳐줘야 하냐." 부터 시작하여 "돈갚아라. 너는 돈을 갚더라도 앞으로 번 돈을 무조건 부모에게 주고, 용돈을 타서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니가 번 돈은 무조건 부모의 돈이다." 를 매일 같이 듣고 있는 저는,
차라리 연을 끊고 2천만원을 갚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돈을 부모님께 갚아야 할 의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친도 귀하에게 증여의사로 준 것이 아니라 맡겨서 관리하라고하셨기에
귀하는 2천만원을 모친에게 갚을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갚지 않았을 경우 모친이 귀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지는 알수가 없지만, 적어주신 내용을 볼때 모친이 소송도 할 것 처럼 보입니다.
다만 모친이 민사소송을 하여 승소를 하였더라도 귀하명의로 재산이 없다면, 강제집행이 어렵겠지요. 실제 돈을 받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