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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우자가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모든 재산을 전배우자 명의로 바꿔달라하였고 의심없이 명의변경을 해주며 기러기아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부터 매일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과 협박, 이혼해달라는 전화를 밤마다 하였고
전배우자와 같이 있는 아이들이 걱정되어 고민 끝에 양육권을 저에게 주는 조건으로 협의이혼하였습니다.
그당시 중2와 고3의 자녀가 있었고 돈한푼 없이 힘들게 두 딸아이를 키웠습니다.
현재 정년퇴직 후 나이들어 연금에 크게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전배우자로부터 국민연금 분할 신청이 접수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무지하여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아이들과 버려졌지만
저는 열심히 노력하여 아이들을 무사히 잘 키워냈고 전배우자는 지금까지 교육비나 생활비 한푼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결혼생활 당시 잦은 가출과 주점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외도를 자주 했었고
주점운영 자금조달을 위해 본인한테 받아간 돈 외에 자식들의 보험계약대출까지 받아서 쓰는 등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제가 이제라도 전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저 모르게 딸아이들은 가끔 용돈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도 청구가 가능할까요?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판결로 인정될 과거양육비 액수를 구체적으로 비교하여 심판청구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