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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최근에 매입한 빌라 2층에 2021년 6월 16일에 이사를 했는데요, 처음에 이 집을 보러 갔을 때 안방 외벽 부분에 누수로 인한 곰팡이를 커튼으로 교묘히 가려놓고 있었고 4층 위에 있는 옥상을 보자고 하니 열쇠로 잠겨있고 열어주지 않아서 확인을 못했다고 합니다. 한 달 이상 집을 보러 다닌 끝에 막판에 본 집이고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매매 계약을 했고 매도인이 이사를 간 후 도배를 하려고 뜯어보니 안방 외벽부분에 까맣게 곰팡이가 잔뜩 끼어있고 누수의 흔적이 선명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실크벽지로 도배를 하고 지내는 중에 비가 오던 날 안방 창틀을 통해 비가 새고 벽지가 흠뻑 젖게 되어 공인중개사와 매도인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매도인은 전혀 들은 척도 안하고 나 몰라라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매매계약서 특약사항에 집에 대한 하자 발생 시 매도인이 6개월 이내에는 수리를 해줘야 한다는 조항도 써있지 않다고 합니다. 동생이 이사한 직후에 해당 빌라 401호에서 전체 방수 및 공사비 견적이 950만원이므로 가구당 119만원을 내라고 하길래 그 때부터 어이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공사 예정이라는 것은 작년 10월부터 공공연히 모든 가구에 알려서 이미 매도인도 알고 있던 상태였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계단에서도 물이 새서 흐르는 상태가 됩니다.
제대로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동생의 불찰도 있긴 하지만 빌라의 하자에 대해서 팔고 이사 가버린 매도인은 전혀 들은 척도 안하고 해결을 해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해야 할까요?
동생이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저희 어머니가 마련해준 돈으로 21년 된 저렴한 빌라를 이번에 사게 된 것인데 이런 경우가 발생해서 해결은 안되고 연일 스트레스만 잔뜩 받고 있는 답답한 상태입니다. 동생은 가끔 공공근로 일자리가 있으면 일하러 가는 식이고 규칙적으로 다니는 직장이 없습니다. 최하위 저소득층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소송 비용도 없어서 소송도 쉽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떻게 해야 빨리 해결이 될까요???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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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보내주셨는데 답변을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