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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운 결혼기간 내내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얼마전에 운좋게 아빠가 엄마를 오빠집으로 보냈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약해질 줄 알았던 구타의 정도가 요즘 더 심해지고 있던 상황입니다.
오빠집으로 보낸 그날밤 바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는 전화가 왔고
지금이 아니면 엄마를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빠와의 연락을
모든 가족들이 안받고 병원가서 진단받고 경찰서에서 고소를 하려
상담을 받아보니
고소보다 법원에 직접 피해자보호명령을 신청하는게 나은 방법같아
그렇게 처리를 하고 보호명령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병원확인 결과 갈비뼈골절과 온몸의 심한 멍으로 인해 전치4주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아빠의 상태는 심한 알콜중독과 선망이 보이는 정신과적 병력도 있습니다. 요새 엄마를 괴롭히는 이유는 거의 40년 전 바람을 피웠다는 걸 이제야 확실히 알게되었다는 거구요.. 귀신이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엄마는 아니라고 하고 증거나 아무런 사실도 없이 학대를 당하고 계셨습니다.
자식들 앞에서 성적인 모욕적인 언어를 서슴없이 하시면서 괴롭혔고 그 부분과 본인이 엄마를 그동안 때렸다는 녹취록도 있는 상태입니다.
40이 넘는 저도 아빠가 무섭고 연락도 안받고 있는 상태이고 엄마도 아빠의 불안함때문에 1366의 도움을 받아 노인쉼터에 들어가셨습니다.
아빠는 저희한테 술에 취해서 또는 맨정신으로 계속 전화를 받으라고 연락하고 저희는 수신거부를 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연락하려 합니다.
쉼터에는 몇달 못 계신다고 하는데 아빠를 떠나서 맘편히 사시게 하고 싶습니다.
아빠를 평생동안 요양원같은데에 들어가서 사시게 할 순 없을까요?
그리고 물론 이혼도 진행하면서 아빠를 처벌하고 싶은데 엄마나 저희에게 겁박하지 못하도록이요..
엄마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을 해야할지 법적으로 전혀 모르겠어서 부탁드려봅니다.
변호사를 선임해야할거 같은데 어떤 분을 선택 해야할지도 도움을 부탁드려봅니다…
아버지의 폭행, 분노가 언제 일어날지 예측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함이 더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전신 타박상 수준의 상처는 심각한 가정폭력입니다. 일단 어머니께서 쉼터에 계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어머니가 이혼을 결심하셨다면 증거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혼소송은 통상 6개월에서 1년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조금 짧아지거나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혼소송을 하시기 전에 저희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는 것도 이혼소송전반을 이해하시는데 도움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알콜중독 등의 경우라면 우선 가족들이 정신과 병원에 가셔서 아버지의 증상에 대해 입원가능여부를 상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상담소에서는 피해자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무료로 소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혹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저희 상담소를 방문하여 소송구조를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