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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결혼 후 3년 동안 경제활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결혼하기로 하면서 시부의 일을 물려받아 하기로 하였으나
시부시모는 사업자를 내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생활비만 주면서 3년째 남편이 취업 준비만 하도록 부추겼습니다
(천천히 해라. 엄마가 돈이 없냐 알아서 다 해준다는 소리만 함.
아들이 가정이 있음에도 취업하라고 하지 않음)
시부 사업장에서 일하다가 남편은 시부와 싸워 쫒겨나고 시가에선 돈도 주지 않아, 남편은이후 택배일을 잠깐했고 당시 임신 상태였던 저는 두세번 남편을 따라가주기도 했습니다.
시부는 임신중인 저에게 전화를 걸어 너도 싫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후 사과는 받지 못했고
나중에 시모가 대신 전화상으로 미안하다~ 니가 애교 좀 부리지 그랬냐는 둥 제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는 가정의 모든 일들에 간섭하면서 이사를 가야하는데도 이사를 못가게 하고
아이 어린이집도 보내지 마라하고, 친정에 전화해 저에게 일 못하게 하라는 등 저희 가정 일을 좌지우지 하려했습니다.
남편은 시모 돈에만 의지하고 제가 어렵게 돈을 모아 이사할 수 있었고 이사 하기 전에도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저와 남편의 의견 없이 시모 단독으로 일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편은 제가 만삭일때 몰라 핸드폰 앱으로 다른 여자들과 심각한 내용은 아니었으나 인삿말, 목소리가 좋다는 둥 음성채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싸울때는 두돌이 채 안된 애기 앞에서세네차례 욕설폭언을 하고 식탁의자, 젖병, 등 온갖 물건을 집어던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친정부모님 욕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쓰레기라는 둥 죽여버리려 했다는 둥.
대화를 하려하면 너랑 나는 돈이 없고 빽이 없으니 부모 도움 받으며 살아야한다고 왜 너만 유난이냐며 자기 친구들이었음 넌 벌써 이혼당했을거라며 서슴없이 폭언을 해댔습니다.
남편은 공부를 한다며 저는 24시간 아기를 혼자 보고 있고 새벽에 자주 깨는 아이를 온전히 제가 다 보아야 했습니다.
아이돈 500만원에 들어있는 통장도 가져가 매일새벽 주식에 투자하고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어떻게 더 견딜 수 있을까요.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남편과 둘이 함께 상의해서 함께 하는 것들이 없습니다.
전 늘 기다리고 참고 남편은 늘 가정을 핑계대지만 결국 하는 건 없습니다.
이혼 밖엔 답이 없는 것 같은데
남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것인지,
직업이 없는 제가 양육권을 가져갈 수 있을지,
시가가 친정보다 경제력이 좋은데 이런것도 양육권분쟁시 중요한 요소가 될지 궁금합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법이 정한 이혼원인이 있는데도 당사자 사이에 이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재판을 통해 이혼을 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을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혼인파탄에 대한 사유가 인정되야 합니다.
민법 840조(재판상 이혼원인)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귀하가 작성한 내용으로 보아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짐작되나 재판을 통해 이혼을 하는 경우 그와 같은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귀하가 더이상 혼인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혼을 결심한 상태라면 위와같은 사항을 참고하되 보다 자세한 안내는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받아보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