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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조현병 증세기 심해진 여동생이 가족을 원수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의 여동생을 돕고 싶지만 도울수가 없습니다
저희집은 딸둘인데 부모님께서 저희가 성인이 되면서 이혼을 하셨고 저는 급하게 결혼을 해서 분가를 했고 여동생은 엄마랑 살았지만 삶이 좀 여유없이 빡빡하고 늘 지쳐있고 눈물많은 엄마 모습을 보면서 조금더 나은 신랑감을 골라서 울산으로 결혼을 해서 내려가서 살았습니다
늘 행복해 해서 부모님과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척을 하면서 살았다는걸 잘 몰랐습니다
여동생은 어려서 죽을 고비를 넘길만큼 아팠었기 때문에 결혼생활중에 결벽증 증상을 보이고 성격 기복이 심했지만 제부가 잘 맞추며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작년 여름부터 동생이 갑자기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사는 사이였는데 전화도 안받고 카톡을 해도 답장도 안하면서 카톡 프로필 사진에 귀신이 보인다면서 연예인과 정계인사들 사진을 올리면서 욕도 하고 이상한 단어들을 쓰면서 도저희 이해가 가지않는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듯한 표현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카들 학교의 다른 학부모에게 명예회손 고소를 당해서 마음고생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 시기에 길을 걸어가면 다른 학부모가 뒤에서 자기 욕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던것이 후회가 되지만
저는 경기도 의정부에 살았고 계속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울산이 멀다는 이유로 동생네를 자주 들여다보지 못했었습니다
올해 2월에 친정엄마집에 가출해서 와 있었는데 허공에다 손으로 그림도 그리고 혼자말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강제입원을 시키려고 사설 구급차도 부르고 경찰까지 불러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까지 어렵게 어렵게 가게 되었는데 위급 상황에서는 그 누구보다 침착하고 누구보다 논리정연하게 자곤자곤 얘기해 버려서 의사선생님이 입원까지는 못시킨다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우리 가족들은 악마취급을 당합니다
아예 인연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는 자기를 버린 사람이고
친정아빠는 자기를 어릴때부터 성폭행 했었다고 하고 저랑 제부는 아무하고나 잠자리를 하고 다니는 더러운 사람이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모든가족이 악마라고 말합니다
근래에는 조카들 케어도 안하고 제부를 가족폭력범이라고 경찰에 신고하고 모든것의 피해자는 본인이 라고 한답니다
제부랑 중고등학생인 조카들이 얼마나 힘들지
병원에 입원을 시키던지 병원에 데려가야하는데 요즘은 강제입원도 안되고
제부랑 예전에 이혼서류 접수되었다는 전산자료가 있어서 병원에서 제부는 보호자가 될수 없다고 합니다
친정엄마랑 친정아빠도 이혼을 하신 상태이며
친정엄마는 조현병이 찾아온 여동생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의지가 약한분이라 엄마를 손에 가지고 놀정도 입니다
이러다가 여동생네 가족들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 저는 죄책감 때문에 제정신으로 살수 없을것 같습니다
드라마에나 있을법한 일들이 일어났는데
여동생의 무서운 증상들을 알리고 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도저히 병원에 데리고 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여동생은 초등학생때 희귀병을 앓고 고생한 경험 때문인지 병원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이들 키울때도 병원가면 병을 얻어온다고 믿는 성격 이였습니다
제부가 조카들과 본인이라도 살고 싶다고 하는데 원하는 이혼을 시켜야 하는 것일까요
조현병이 심해지고 있는데 치료받자고
설득할 방법이 도저히 없습니다
악쓰고 욕하고 군림하려고 하고 최대 피해자는 본인이라고 믿고 있는데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작은 끈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만 보더라도 가슴이 아프네요. 여동생분의 정신적 어려움을 치료하고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의지를 위해 설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울 경우에는 강제입원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강제입원 등 정신과적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병원과 주민센터 내 사회복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전문기관에 문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동생의 배우자께서 이혼을 고려하시거나 혼인관계 유지에 관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현재 귀하와 부모님께서도 많이 괴로우시겠지만, 아직 미성년인 조카들이 겪고 있는 상처와 괴로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12시, 오후2시 ~ 오후4시)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