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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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는 명절에 가족간의 불화에 대한 내용을 올려서 죄송하고 추석이 지난뒤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상담글을 올리면서 한가족의 가정으로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달라진게 있다면 와이프가 부탁한 500만원을 추석전에 어떻게 만들어서 아들 통장으로 주었습니다. 솔직히, 왜? 와이프 통장으로 안보내고 아들 통장으로 보내라는 이유도 사실 잘 모릅니다? 그래도 한집에 한가족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 아들이랑 혜화동에 있는 어린이 과학관에 두번째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오늘 밤늦게 문자로 합의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저에게 방을 얻겠다고 가져간 돈은 나중에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육권은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저는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와이프와 이혼을 해도 아래와 같이 양육권을 와이프에게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적겠습니다.
1. 저는 결혼전 의사 선생님이 병명을 안알려 주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있는돈, 없는돈, 빌린돈을 와이프에게 주었고 돈을 주면 와이프의 병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아들이랑 같이 살 방을 얻는다고 10년 동안 돈을 가져갔는데 약속을 키지 않습니다. 그날만을 기다리면 이렇게 견디고 살았는데 오늘 와이프가 아무래도 와이프 병이 도진것 같습니다. 자신이 양극성 장애로 팽창돤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으로 느껴집니다. 24일날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23일날 가정법원에 가서 합의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이러한 결정이 지금까지 남편과의 책임지지 못하는 약속과 같이 느껴져서 겁이 납니다. T.T
2. 양극성장애 즉 조울증은 생물화적,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중의 하나로 가족력 역시 상당히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자를 가졌을 때 조울증의 발생 활률이 3배나 넘게 증가하여 유전요인이 환경 요인보다 좀 더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내 아들이 사춘기 때나 청소년기 때가 되면 탈선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10 동안 살아왔습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그때가 되면 항상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양육권을 와이프가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저는 허락할 수가 없습니다.
3. 과도한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은 와이프만의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장모님과 처남도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을 저는 초기 결혼생활에서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제 아들의 이름을 장모님과 처남이 지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때 저와 장모님과 처남과의 갈등이 시작되는데.... 남들도 그 이유가 너무 이상하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 한테 이 문제를 의논했는데 왜? 딸이자 누나와 제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장모님과 처남이 지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누구는 내 아들이 아닐 수 있으니 유전자 검사도 해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제가 아들이라고 끝까지 믿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례는 아들의 병원비와 교육비 절감을 위해서 도봉구 구청에 차상위를 신청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월 수입이 230 만원이 넘아서 신청해도 안되다고 공무원이 알려주었는데 저보고 접수라라고 합니다. 도저히 이것도 이해가 안되서 갈등이 되었습니다.
사실 장모님과 처남도 이혼을 하라고 합니다. 나름데로 알아본 결과 이러한 것도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들이 장모님과 처남이 이러한 결정을 한게 아닌가 생각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4. 비록 아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같이 아빠랑 엄마랑 한 집에서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와이프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 주면 기뻐하기에 최선을 다했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아들을 만나서 즐겁게 다양한 이벤트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마로니에 공원, 혜화동 어린이 과학관이나 삼각지역 전쟁기념관 교보문고, 영풍문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영화나 쇼핑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은 아들에게 항상 아빠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들은 엄마와 아빠의 이혼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아들도 아빠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 아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혼은 해도 양육권을 와이프에게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실, 남자가 육아를 같이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와이프의 양육권에 대한 주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들에게 좋은 결과가 되지 않을 수 있고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와이프가 가져간 돈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나요? 저에게 몇년 전부터 방을 얻었다고 하는데 집주소나 계약서를 알려주거나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갈등과 고난이 잘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제가 양육권을 갖게되고 아들을 키우게 된다면 양육을 위한 지원사업도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