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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의 일인데요.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아버님이 혼자 계시는 시댁에 시동생이 이혼하고 내려가서 둘이 같이 살고 있는데요.
시댁 식구들 누구하나 내려가서 아버님 부양하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시동생은 본인이 아버님 부양하고 있다고 형제들에게 그에 따른 댓가를 요구합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본인이 벌어서 아버님을 부양하는거도 아니며. 아버님의 연금이나 형제들이 보내주신 용돈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서울에서 시댁까지는 안막혀야 6시간 거리라 자주 못가니 도우미 여사님 불러서 일주일에 4번 2시간씩 보내드리며, 비용은 시동생을 제외한 형제들이 부담하고 있습니나.
저희도 비용 나눠 부담하고 따로 한달 용돈으로 외벌이라 10~20씩 매달 보내드립니다.
명절 2번. 휴가. 제사 내려갑니다.
코로나 터지고 추석.제사 2번 못내려 갔는데요.
그걸로 시작으로 자식 도리 못했다며 .. 본인이 혼자 아버님 부양한거라며
저희를 비롯 나중에 고소해서 비용 다 받아낸다고 폭언을 일삼습니다.
요번에도 저희 자러 앞에서 소리지르고 폭력을 행사해서.
저도 뭔가를 알아보고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시동생은 고소한다고 난리고..저희가 부탁한거도 없는데..저희 형제들은 요구를 들어줘야하나요?
시동생이 소송하면 저희가 요구를 들어줘야 할까요?
너무 힘드네요. 본인 아버지인데도 댓가를바라네요. 생활비 내고 있는거도 아니면서~
저희가 소송 대비를 해야 할까요?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또한 부양료심판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친께서 자력 또는 근로에 의하여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하여 청구할 수 있는 것이므로 부친이 재산과 연금수령등을 한다면 부양료심판청구가 인정되기 어렵습니다.
시동생이 생각하는 "자녀의 도리"와 "법적 의무" 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부양료와 관련하여서도 형제간에 협의해보시고, 협의가 이뤄지는 범위내에서 부담하시고, 협의가 안되는 부분에서 부친이 꼭 부양료가 필요한데 지급이 안되고 있는 부분이라면 이를 조정이나 재판으로 다툴 수는 있지만 부친께서 그렇게까지 하실지는 앞으로 좀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추후 소송이 제기되면 다시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