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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36살때, 제가33에 결혼하여 현재 8살, 5개월된 아들 둘이 있습니다.
결혼 후 1년 동안 함께 살고 그후 지금까지 주말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느가정처럼 함께 무난히 살고 있는데
첫째 낳고 6개월만에 남편의 외도사실로 큰 충격에 빠졌고, 아기를 위해서 이혼은 힘이 들고 다시 살아봤지만
여자와 관계한 사진을 찍어두고, 메모지에 지금까지 관계한 30~40명 되는 여자들 목록도 적어놓고...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난 후라 남편의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 평탄한 가정생활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시댁아버님도 제가 결혼할땐 숨겨서 몰랐지만, 다른 여자와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다른곳에서 일하신다며 처음부터 남편도 시어머니도 저에게 숨겼습니다.. 결혼전 인사도 드렸고 결혼할때도, 그후에 종종 아버님을 뵙기에 속았네요)
8년만에 다시 둘째를 낳았지만...남편의 외도에 대한 불신은 항상 있었습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서 되려 저만 이상한 여자가 되었지요...
둘째 낳고 한달이 조금 지난 어느날..역시나
어떤 여자가 신랑과 함께 잠자리에 있는 사진을 보내오며
신랑이 어떤 남자인지 알고 있냐고 구구절절 얘기하였습니다...
아이셋 둔 유부녀인 그 여자를 신랑이 적극적으로 꼬셔서 넘어갔는데 저랑 이혼하고 같이 살자며 여자를 꼬셨나봅니다.하지만 그 여자 남편이 외도 사실을 알면서 그 가정도 결혼이 파탄나고 말았습니다.
사실을 알고 제남편은 제대로 된 사죄도 없이 지금까지 있다가 제가 협의이혼을 결심하니 그때서야 미안하다며 이혼은 하기싫다네요.
결론은 이혼소송으로 가야하는데...
솔직히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막막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 생각에...
1. 제가 친권.양육권 . 양육비(2명 120만원)
2. 위자료 5천만원
3. 재산분할을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4. 아이들 면접교섭권은 월 1회
5. 재산분할은 전세집 8천과, 현금 2억정도 있는데.. 신랑 1억... 제가 1억+전세집(8천)
저 혼자 소송을 진행하려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생각인지... 알아야할 것들.. 놓치면 안되는것이 어떤게 있나 막연히 두렵네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보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은 제1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1.4. 이혼을 하는 경우 친권,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에 관한 사항은 부부가 합의해서 결정해야 하고, 합의할 수 없거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결정합니다. 통상 한 아이당 양육비는 월 50~100만원 선에서 결정되고 있으며, 면접교섭은 한달에 한번, 두번, 명절 때 혹은 방학 때 등 다양한 횟수와 형태로 정해지고 있습니다.
2. 위자료의 액수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는 일원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판례(대법원 2004. 7. 9. 선고 2003므2251,2268 판결, 대법원 1987. 10. 28. 선고 87므55,56 판결등)에 따르면, ①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와 정도, ② 혼인관계파탄의 원인과 책임, ③ 당사자의 재산상태 및 생활정도, ④ 당사자의 연령, 직업 등 변론에 나타나는 모든 사정을 고려해서 위자료의 액수를 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상 위자료는 3천만원 이내로 인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5. 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모은 재산을 나눌 필요가 생깁니다. 이 때 이혼한 부부 일방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재산분할청구권입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 모두 인정되며,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 및 「가사소송법」 제2조제1항제2호나목 4), 제36조제1항].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모은 재산으로서 부부 중 누구의 소유인지가 불분명한 공동재산입니다. 판례는 그 재산이 비록 부부 일방의 명의로 되어 있거나 제3자 명의로 명의신탁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부부의 협력으로 획득한 재산이라면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1998. 4. 10. 선고 96므1434 판결).
※ 부부의 협력이란 맞벌이는 물론이고, 육아 및 가사노동도 포함되는 것으로 판례는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1993. 5. 11. 자 93스6 결정).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