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44살의 남편 경찰공무원으로 근무중입니다.
결혼생활동안 저는 남편의 급여 명세서 및 온전한 월급을 받아서 생활해 본적이 없습니다.
부유한 생활속에 자란 두 사람이 아니여서 없이 시작하다보니 빚도 있지만 저 또한 두 아이를 임신, 출산하는 과정에서
도 아이 낳기 2~3일까지 회사를 다니고 큰아이 100일, 둘째아이 2개월만에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맞벌이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대출이자며 카드값등을 공제하고 저에게 오는 생활비라고는 30~100만원 이게 한달 두달이 아닌 17년이란 시간동안 쭉~이어졌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 220만원으로 아이들 학원비며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보니 제월급으로 보험료등 식대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뿐 아닌 꾸준히 개인적으로 주말에도 아르바이트 및 보험설계사 활동까지 하면서 부수적인 수입원을 만들어서 부족한 생활비를 계속 충당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남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저에게 돌아오는 생활비가 더 많아 질꺼라 생각하고, 부득이 하게 병원비나 큰 금액으로 지출 해야할 경우가 있다하면 남편의 카드를 사용하고 매달 그만큼 발생되는 돈을 계산해서 남편에게 지급하기도 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던 현금들을 가지고 돌려막기 형식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생활비는 더이상 늘어나서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제가 생활비가 없다며 돈을 좀 더 달라고 할때면 남편은 욕설을 하며, 어디가서 도둑질이라도 해오리?
이정돈 벌어다 주는 사람없다며, 거기다 너가 벌어오는건 아이들 과자값 밖에 안돼는 것들이라며,
남편의 직업특성상 본업외엔 부수적인 일을 할 수없었으나, 이젠 어느정도 근무경력으로 인해 시험감독관 주말 알바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하루 일당은 10만원정도로 저는 그거라도 생활비에 보태주면 안돼겠냐??하니...왜 그걸 생활비로
줘야 하냐하는 남편입니다. 저는 이런 무책임한 남편의 행동에 2021년 7월경 나에게 주는 생활비 이제 안받겠노라
우리집 가장은 남편인 당신인데 여태 17년이란 시간동안 내가 가장 아닌 가장노릇 충분히 했기에 오늘부로 난 아이들 학원비는 내가 책임질테니 집안에서 발생되는 모든 지출에 대해 이제 당신이 하라고 저는 생활비 1원도 안받고 살고있습니다. 매달 고정지출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내주면 남편은 돈이 없다는 핑계로 아이들보험료도 납부하고 있지않은 실정이며, 아이 옷 조차도 구입해주지 않으면서 본인은 10~20만원 하는 옷들은 척척 사서 입고다니더군요.
이혼이라는 고민은 여러번 했지만 이혼을 하게되면 제가 돌아갈수 있는 친정집도 없을뿐더러 가지고 있는건 지금 남편과 거주하고 있는 집밖에 없으며, 항상 저에게 너 나랑 이혼하면 내가 너 돈 가지고 나갈수 있게 할꺼같아? 너 입고 있는 팬티까지 다 벗겨서 내보낼꺼라는 그정도로 악날한 인간이기에 제가 번듯한 직업도 없고 혼자 잘 살 수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혼소송이라하면 변호사 비용도 들어 갈텐데.. 비용 또한 너무 막막하기도 했고, 결혼생활동안 아프신 시어머니로 인해 저희가 떠맡아야했던 병원비 및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장례비까지 저희가 다 떠맡아서 왔었고, 시어머니 첫 기일에 이렇게 제사지냈다면서 사진찍어 보내며 저도 생활이 어려우니 앞으로 제사비용은 세집에서 나눠서 하자하니 어머니 제사지내는거 원치 않는다며 오히려 돌아오는거라곤 시댁의 무시 핏줄인 자식과 남편인 시아버지도 못하는걸 남인 제가 17년을 했으면 미안함과 고마움이라는게 아닌 욕설과 폭행까지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 내며 다툼하는것도 싫어서 남편과 대화를 단절한지 3년이되어 가고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현재 작은집하나 소유하고 있는것 마저 저는 남편의 기여도가 크다생각하지도 않을뿐
제가 고생하며 살아온것들을 보상받기위해 이혼소송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 없다보니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썻는데 조언과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귀하가 남편과 이혼을 원한다면 남편과 협의이혼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만 글의 내용으로 본다면 귀하가 재산분할을 주장하면 이혼에 협의가 잘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7년 이상 혼인생활을 했고 두분이 마련한 집이 있다면 당연히 재산분할을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재판이혼은 통상 6개월에서 1년정도 소요되나 서로 주장하는 것이 다르고 다툼이 길어지면 2년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재판이혼은 남편의 잘못을 주장, 입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이버 상으로는 상담의 한계가 있고 구체적인 사정을 들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뾰쪽한 비법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단 번에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보다 더 상세한 상담은 방문하여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