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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족끼리 냉면집을하고있습니다
29에 시집올때부터 시부모님과 함께생활하였습니다..
원래신랑쓰던방에 저만들어가 사는거였죠..34평 아파트입니다
결혼하기전에 자기는부모님모시고 살고싶다해서
결혼하고 몇년은 사는것도괜찮지하며 흔쾌히허락을했어요
살다보니 약속에도없는 아가씨가 갑자기 이집에들어와살더군요...
아가씨 결혼문제로 나가니 그땐 시할머니(시어머니친정엄마)가 들어오시더군요
올해6월에 돌아가셨습니다..계속 모시고살고 1년넘게 치매로 집에계시다가 요양병원에서돌아가셨습니다..
10년넘게 최선을다해서살았고 우리도이제 분가해야하지않겠냐..했더니 남편은 끝까지 자기부모님 모시고산다고 그렇지못함 나랑 이혼해야한다며합니다
지금 제가가지고있는게하나도없습니다..
같이 가게일하면서 월급을 주는것도아니었고..
여름에장사잘될때 용돈 가끔 5만원 10만원준게다였습니다
이혼하면 자기도 갚아야할돈이 많아서 1000 만원은해줄수있다합니다..
10 년동안 시부모님.. 시할머니까지케어해온 결혼생활한댓가가 1000 만원인가요?
그리고 제가 너무큰욕심을 부린건가요?
그냥 평범한 가정을 원했던건데...
지금 살고있는이집도 아버님 명의입니다..
우리아이들도 세대주가아버님이기에 가족들 전부 아버님밑으로들어가있구요..
이혼하려고보니 제가 가진게하나도없네요..
이제는 신랑은 시부모님을 모시는 여자가 나라서 결혼을했구나 라는생각에 믿음자체가 깨져버렸습니다..분가하자니 이혼하자는말에 어이도없구요..
시부모님과 신랑에게 꾸준히 sos 를쳤으나 결론은 이혼이었습니다...
이혼하고싶은데 아이들도 그렇고 어떻게해야하나요?
합의이혼하면 신랑이 말한금액1000만원밖에 못받는건가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분가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남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귀하가 이혼을 원한다면 남편에게 법에서 정한 6가지 사유에 해당되는 유책성이 있어야 합니다.
시댁과의 합가 생활 자체가 유책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합가해서 생활하는 동안 배우자 또는 시부모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3호 사유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모은 재산을 나눌 필요가 생깁니다. 이 때 이혼한 부부 일방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재산분할청구권입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 모두 인정되며,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 및 「가사소송법」 제2조제1항제2호나목 4), 제36조제1항].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모은 재산입니다. 따라서 재산분할을 청구하고자 한다면 실제 혼인기간 동안 두 사람이 노력해서 실제 모은 재산이 얼마인지를 먼저 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액수에 따라 재산분할 액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