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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은데 가정폭력인가요.
지금 아래와 같은 상황인데 이혼을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는 법률 상담을 받기는 어려울지요?
부부 상담은 노력하였으니 남편이 4회차 후 원치 않아 하지 않았습니다.
1. 결혼 상황 : 갑자기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무것도 모르느 26살인 제가 아버지 회사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받은 직원이 있었고 그게 남편입니다. 제대로된 연애도 못하고 안지 3개월 정도만에 임신이 되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2. 11년째 반복되는 싸움
2-1) 회사일 : 부부가 절대 같이 일하지 말라는데 맞아요. 저희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작은 사업장을 11년째 운영하는데, 저는 아직도 일이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공사하고 전문적인 일이라 현장에 나가지 않는 이상 일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정말 제가 기계치입니다. 그리고 사실 일머리가 없어요. 그렇게 일을 못하는거 인정합니다. 남편은 반면에 일을 잘해요. 그런데 저를 그냥 단순 여직원 취급합니다. 본인은 현장에서 일할 때 외에 사무실에서는 게임하고 영화보고 유투브 보면서 저한테 일을 시켜요. 이게 맞나요? 그리도 제가 행동이 느린데 빨리 안한다고 소리지르고.. 그리고 마음대로 조기퇴근하고..물론 저도 애들 학원 데려다 주고 한다고 매일 일찍 퇴근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건 남의 자식 아니고 내 자식 키운다고 그러는건데 회사일은 언제하냐며 그렇게 핀잔을 줍니다. 제가 사업장 운영하는 이유가 내 자식 내 손으로 키우고 싶어서인데 꼭 워킹맘같이 9시 출근 6시 퇴근해야하나 싶어요.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그러다가 회사에서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제가 일을 많이 빠진다 하면 열받아서 그냥 사무실에서 나가버립니다. 이 때 사람 자존감이 무너져요. 직원이 있든 없든 그냥 소리 지르거나 물건 던지면서 폭언을 하거든요. 그럼 직원 앞에서 저는 그냥 꿋꿋이 앉아 있어요. 또 그 날 거래처와 약속이 있든 없든 앞뒤 상황 안 봐요...그럼 저는 죄송하다고 거래처에 전화하면서 그 날 수습을 해야하고 그렇게 며칠 회사일에 안나오고 저는 맨날 나가야해요. 그러던 회사도 코로나 이후 너무 어려워져서 사실 적자입니다. 저희가 급여로 모은 돈도 다 넣고 대출 받아 넣고 결국 지금 모은 돈 1원 없이 집 없이 빚만 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문제는 무조건 제가 해결해야합니다. 왜냐면 친정집에서 물려받은 제 회사라서 그런가봐요...... 어쨌든 제가 일을 못하는 거고 이건 공과 사를 구분해야하는 문제랍니다....그러면 집에서는 괜찮을까요...
회사도 그만하는게 맞는거겠죠. 당장 빚은 어떻게 갚고 뭘 먹고 살아야하나도 걱정이네요...
2-2) 집안일 : 저는 80년대 생이고 남편은 9살 연상 70년대 생입니다. 이게 세대 차이인지.. 저는 아직도 여자가 집안일을 다 해야하는 부분에서 수긍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은 다 같이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또한 집에서 살림만 하는 친구들도 없고요. 둘 다 맞벌이에 당연히 육아든 살림이든 남편이랑 같이합니다. 물론 저희 친정 오빠도 그렇고요. 그런데 저는 맞벌이인데 양육도 살림도 저 혼자 해요. 저는 일머리 없는데요. 집안일도 못해요. 정리 정돈 못합니다. 대신 제 자신은 청결하고요 제 몸에 닿는 빨래도 잘해요. 요리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예 하기 싫지는 않아요. 단 하루도 애들 남편 아침 안 차려준 적 없습니다. 그런데 정리 정돈은 제 나름대로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깔끔하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이 이 부분에 대해서 엄청 잔소리 합니다. 그럼 본인이 그렇게 잘하면 본인이 하지 왜 저한테 안한다고 잔소리 하는거예요?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돼요. 저는 정말 최선인데 안 나아져요. 그 기준을 못 맞추겠어요.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오면 씻지도 않고 그냥 TV 보고 차려주는 밥 먹고 술 마시고 게임하고 자고 집 더럽다고 잔소리 하고 끝이예요. 저는 퇴근하고 오면 애들 공부시키고 저녁 차리고 애들 챙기고 재우고 그때부터 집안일 2시간 정도 하다가 12시정도에 자고 또 7시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애들 학교 보내고 정리하고 출근합니다. 그나마 밤늦게 집청소하는 것도 눈치보면서 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정리하라고...저는 아무리 일찍 자도 5시 이렇게는 못 일어나겠어요...ㅠ 그런데도 집 더럽다 회사 일 못한다 윽박지르는 것만 듣고 삽니다. 그러다가 한번씩 집안 일 하면 이렇게 드럽냐고 또 혼자 잔소리하다가 열받아서 하던 일 멈추고 다시는 본인한테 하라고 하지 말라며 화냅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하다가 그냥 냄비를 던지고 스톱. 그러니깐 화내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제가 합니다. 이게 맞게 사는 걸까요?
2-3) 술: 저희 부부는 술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제가 봤을 때 알콜 중독인 것 같아요. 7일 중 6일은 술을 마시고 그 중 4일은 밖에서 술을 마십니다. 일단 그 자체도 문제이고요, 부가적으로 술값은 무조건 본인이 계산을 해요. 한번도 얻어 먹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일하는게 다른 사람 술 사주려고 일하는게 아닌데 한달에 밖에서 먹는 술값만 공식적으로 약 200만원입니다. (참고로 학원을 안 보내서 애들 교육비는 60만원 정도 들어요)11년 동안이요. 개인 돈 쓰는 것까지는 터치 안합니다. 공통 신용카드에서요. 술 얻어먹는 인간들이 진정한 인간관계일까 싶은게...이전에 경찰서에서 전화 온적이 있어요. 남편이 술값을 못 내서 경찰서에 왔다고요. 남편은 술 취해있는데 동생들은 술값 안내고 도망가버렸다네요. 그래서 제가 돈 내고 경찰서에서 데리고 왔어요. 그게 인간인지...그래도 좋다고 또 만나서 술 사주네요. 아~ 이전에는 그 동생들이랑 술마시고 음주운전관련 문제가 되서 벌금을 1000만원 낸 적도 있고요. 처음으로 모은 목돈이였는데 바로 돈 나갔네요. 그리고 노래방 마사지는 당연 덤입니다. 그런데 가도 자기는 술만 먹는다는데 이게 사실일까요? 마사지는 대체 뭘하는곳이예요? 여자들 마사지 받는 곳과 같은 곳은 아니겠죠?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46살인데 핸드폰 게임하면서 사람들 사귀고요. 이전에 아는 동생들이랑 야동이나 변태같은 사진 카톡으로 주고 받으면서 깔깔 웃어요. 진짜 딸 키우는 아빠들이 그럴 수 있나요? 그런데 다니고 그런 걸 보니 도저히 부부관계도 맺을 수가 없어요. 11년 동안 부부관계 10번은 했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잠도 따로 자고요. 제가 도저히 같이 잘 수가 없어요. 술먹고 술버릇은 얼마나 고약한지 정말 애들한테 미안하고 동네 창피합니다. 애들도 새벽에 잠깨서 아빠한테부터 도망다니고요. 화내고 폭언을 하거나 아님 애들을 깨물고 좋다고 깔아뭉게지만 100kg이예요. 그게 애들한테는 폭력이겠죠. 물론 이 코로나 시국에 손도 안 씻고 그냥 그 옷 그대로 누워 자요. 저는 정말 세균덩어리로 느껴져요. 그리고 술을 매일같이 소주 5병 이상씩 마시고 담배도 하면 건강할 수 있을까요....고혈압, 고지혈, 당뇨 다 갖고 있어요. 그러면서 술은 그렇게 마시고 저한테 건강 안 챙겨준다고 제 탓을 합니다. 건강에 관심이나 있냐고....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주말에 같이 맥주 한잔 하자면 그렇게 사람을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남편 건강 안 챙겨주는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술 안 먹고 집에 있는 날은 화내고요. 그러니 어떨때는 애들도 저도 그냥 아빠가 술먹고 안 오는게 나을 때도 있답니다. 애들 교육환경에도 안 좋겠죠...
2-4) 양육: 육아 태도도 너무 달라서 애들이 혼란스럽고 불안해 합니다. 일단 애들은 아빠가 너무 무섭대요. 저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무섭게 애들을 혼내나 싶을 정도로 무섭게 혼내요. 원래는 체벌도 했습니다. 정말 쎄게요. 요즘도 가끔 열받으면 하지만 본인 스스로 안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반면 저는 그냥 애들이 사랑스러워요. 애들이 정리를 못하면 저도 화를 내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실 씨알도 안 먹히죠. 그치만 원래 그렇게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부모를 무서워해서 벌벌 떨 정도로 혼낼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는 화가 별로 안나요. 왜, 어디 부분에서 화가 나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은 그렇게 화를 내요. 아무튼 애들이 개념없이 큰게 저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항상 불안해요. 애들을 잘 키우고 있는건지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서요...그래도 셋이 있을 때 정말 가장 행복해요. 애들도 저를 편해하고 사랑하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학업적으로 뛰어나거나 친구들이 엄청 많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이 정도면 잘 자라는 것 같아요. 다만 저는 학업적으로는 잔소리를 좀 많이 하는 편이긴 합니다. (초3남, 초5여)
둘 다 불안 수치가 높아서 큰 애는 놀이치료 받는 중입니다. 참고로 이건 제가 유별나서 그런거일 수도 있어요. 전공이 아동심리학이였어서 그런 쪽에 제가 관심이 많아요. 그렇게 문제가 있는 아이는 아니거든요. 특히 아빠가 큰 애랑 잘 안 맞아서(큰 애 성격이 저랑 똑같거든요.) 힘들 것 같다는 생각과 기관에서도 받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요. 실제로도 아빠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는 합니다. 둘째는 아빠한테 엄청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엄청 무서워하고 눈치보고 아빠 말만 들어요. (제 말은 안듣네요..ㅠㅠ)
2-5) 원가족: 양가 어머니가 다 홀어머니예요. 그래서 저희가 신경을 좀 써야합니다. 그런데 양가 분위기가 달라요. 시댁은 누나 4명에 막내 아들이 저희 남편이예요. 시어머니는 딸은 다 남이고 아들만이 가족이래요. 세상에나....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요. 다행히도 시집살이는 없어요. 시누들이랑 25만원씩 돈 모아서 100만원씩 월 보내드리고 있어요. 솔직히 경제적으로만 우리에게 손해끼치지 않는다면 괜찮아요. 참고로 저는 원가족이랑 나쁘게 지내게 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서 시댁 가자고 하면 가고 합니다. 거의 한달에 1~2회. 제사도 제가 지내고요. 그런데 문제는 친정입니다. 저희 원가족은 딸 중심이라 엄마랑 제가 가까워서 엄마를 챙겨야합니다. 친정 오빠는 지금 지방에 살기도 하고요. 특히 제가 갑자기 너무 일찍 결혼을 해서 (저희 엄마는 참고로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경제적으로나 육아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마움이 1도 없더라고요. 되려 친정 엄마랑 자주 만난다고 윽박지릅니다. 물론 저희 엄마는 남편이 탐탁치 않아 하세요. 처음부터 남편한테 사기 결혼을 당했거든요. 남편은 부모님이 제주도에서 한라봉 농사 하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인사드리려면 제주도에 가야한다고. 또 본인 사는 집도 자가이고 차도 있다고 했고요. 서울 4년제 대학교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하고 보니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시아버지랑은 연락도 하지 않는 상태였고(결혼 후 돌아가셔서 저희집에서 제사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랑 둘이 같이 서울에서 살고 있었고 본인이 사는 집이라고 했던 그 집도 아니였고 다른 동네 영구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더라고요. 차도 매형한테 빌린 차였어요. 대학교는 확인 안해봐서 모르겠네요....이렇게 신뢰가 깨지고 나니 사실 저도 엄마도 시작이 안 좋았습니다. 심지어 친정 엄마는 아직도 자가가 있는지 알고 계세요. 다만 저는 그런 배경이 뭐가 중요하냐 애들 잘 키우고 잘 사면 된다 맘먹고 1도 따지지 않고 그냥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딸을 키우지만 엄마는 그게 용서가 안 되시겠죠. 그리고 저와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친정은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요, 집에와서 바로 손 안 씻고 샤워 안하는 사람, 양치 안 하고 자는 사람, 애들한테 체벌하거나 소리 치고, 딸 바보 집이여서 친정 오빠한테 미안할 정도로 정말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우리 큰애는 남편한테 사랑 못 받고 자라는 것 등등 저도 결혼하고 이런 사람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그냥 엄마와 남편은 서로 안 만납니다. 엄마도 만나면 잔소리 할거고 남편도 듣기 싫고요. 저도 안 만나는게 편해요. 명절, 제사때 1년에 3번 만납니다. 그렇지만 엄마께서 여전히 지하철 1시간 타고 오셔서 애들 점심도 챙겨주시고 학원도 데려다주시고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가시고 합니다. 애들이 보고싶은데 제가 주말에는 가족이랑 있어야 해서 애들 데리고 친정은 안가니깐요. 그래서 직접 오시고 제가 퇴근하기 전에 가십니다. 또 남편 술 마시는 금요일 같을 때 한번씩 가서 자고 오고요. 엄마께서 한번씩 바람 쐬어 달라고 하셔서 남편한테 허락 받고 여행 가고 합니다. 그런데 횟수가 너무 잦다고 뭐라고 합니다. 시댁 여행은 저도 같이 가고요. 친정 여행은 남편 빼고 갑니다. 그리고 시댁은 만나면 여행보다는 술마시는 분위기고요 친정은 당일이라도 놀러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친정이랑 많이 갔겠죠. 대신 친정식구끼리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고 한적은 1번도 없어요. 그냥 문화가 다르니깐요. 특히 친정 오빠가 지방에 사는데 오빠한테 간다고만 하면 난리를 펴서 오빠가 지방 근무 5년차인데 딱 한번 가봤네요. 이건 원가족이랑 인연을 끊으라는 거 아닐까요... 참고로 여행가거나 등등 하면 친정 엄마가 100% 돈 내시고요. 시댁은 마트를 가도 저희가 다 돈 내지만 저희 엄마는 엄마가 다 내시고요. 다만 회사가 친정에서 물려받은 회사라 매달 77만원씩 보내드립니다. 자기 합리화인지 모르겠지만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도 당장 먹고 살아야 하셨고 회사도 댓가없이 물려받았으니 매달 일정부분 보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부분으로도 엄청 욕하네요. 언제까지 그래야하냐고...그런데 제가 봤을 때 저희 애들한테 쓰고 장 봐주고 하는 돈이 77만원보다는 많은 것 같아요. 돈은 둘째치고 엄마를 자주 만난다고 윽박 지릅니다. 짐 싸지고 집에 가서 니네 엄마랑 살라고 하네요.
2-6) 대화태도: 일단 화가 많아요. 그냥 소리 지르고 윽박하고 비난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요. 애들 앞에서도 본인이 열 받으면 저한테든 다른 사람한테든 폭언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할때 누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애들 있어도 창문 내리고 욕하면서 보복운전하고요.... 진짜 어디 이상한 사람 만나서 폭행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물론 거구에 생긴게 포스가 느껴져서 안 건들 것 같기는 해요.
그리고 본인은 술 약속을 그냥 마음대로 정합니다, 저한테 1도 상의 안하고요. 그런데 저는 상의 안하고 약속 정했다가는 난리가 납니다. 37살에 제 마음대로 행동 못하고 살줄이야...예를 들어 공연을 같이 본다던지 예약을 하면 본인 스케줄을 왜 제 마음대로 하냐면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그냥 아예 안 갑니다. 그러면서 시댁 가는 스케줄에는 왜 제가 항상 포함일까요. 이렇게 느껴지는게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진짜 가스라이팅 당한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항상 부족하고 못나고 잘못한 것 처럼 말을 합니다. 아무튼간에 둘이 대화는 없습니다. 대화가 안 됩니다. 서로 자기만 옳아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뭘 그렇게 죽은 죄르 지었나 싶어요. 회사일 못하고, 집안 정리 못하고...인정합니다. 그럼 그 부분은 그렇게 잘 하는 남편이 하면 되는데 왜 저한테 못한다고 구박할까요.
3. 재산: 위에서도 언급한 것 같이 11년 생활하면서 지금은 임대아파트 살고 있고 그 보증금도 대출입니다.
아울러 이건 제 짐작이긴 합니다만, 모든 재산이 다 제 명의로 되어있어요. 심지어 핸드폰까지도요. 저는 처음에는 모든 재산을 다 제 이름으로 해주겠다고 해서 좋다고 했지만..살면서 보니깐 남편이 결혼전에 신용불량자가 아니였나 의심이 됩니다. 저는 정말 이런 부분에 대해서 1도 모르지만 제가 실제로 대출 이자도 갚아준적이 있고요, 핸드폰 명의를 바꾸라고 해도 안 바꾸고요. 이건 의심입니다...이게 살다보니 처음에는 다 자산이였는데 이젠 대출도 다 제 명의라 빚만 들었네요.
4. 아직 같이 사는 이유: 사실 부부 둘이 살았다고 하면 이미 이혼했을 사이인데요. 지금까지 이혼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남편도 저도 애들을 정말 사랑해요. 저도 남편도 애들없이 못 살것 같아요. 예를 들어 협의 이혼이 가장 깔끔하겠지만 제가 봤을 때 남편도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요. 소송까지 간다면 제가 재산이 있고 엄마니깐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그런데 정말 애들없이 살 생각을 해보니 미칠 것 같아요. 물론 그렇게 애들이 좋으면 평소에 술 마시지 말고 일찍 들어와서 애들이랑 같이 있지 라고 원망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애들이 정말 사랑하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싸우면 애들과 분리되는 순간 양육권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아 가출도 못하고 집에 있고요. 나가고 싶어도 애들 데리고 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 같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도 너무 힘들고 남편도 보니깐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자식때문에 참고 산다는 옛어르신들의 말이 딱 맞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화해 능력이 좋아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항상 50인 사람이고요. 애들도 그래서 어떨때는 아빠가 좋고 어떨때는 아빠가 무섭대요. 하지만 그게 언제일지 모르니깐 항상 불안한 마음이고요. 옛날에 남편이 밤에 폭행하다가 아침에 부부가 팔짱끼고 나온다고 하잖아요. 물론 폭행이 있거나 외도가 있거나 하진 않지만 싸우다가도 며칠 있다가 남편이 풀자하면 저는 풀어야합니다. 그래야 또 애들이 엄마~~하면서 눈치를 줘요;;; 그게 편하니깐요...그렇게 그냥 또 살아왔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폭력이 맞다면 이혼이 답인거겠죠.
그러면 추가로 양육권, 친권, 재산분할 등 상담 받기 원합니다.
꼭 돈 들여가면서 변호사와 진행해야하나요?
부모가 이혼할 경우 협의로 친권자를 정하여야 하고 만약 친권자에 대하여 협의를 할 수 없거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가정법원은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친권자를 지정하며(민법 제909조 제4항), 양육자 지정도 동일합니다(동법 제837조 제4항).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청구가 있을 때 법원에서는 자녀의 복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의 성별과 연령, 부모의 애정과 양육의사 및 경제적 능력,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도, 미성년자녀의 의사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미성년 자녀의 복리에 가장 도움이 되고 적합한 방향으로 친권자 및 양육자를 정합니다(동법 제912조 제2항, 제837조 제3항, 대법원 2012. 4. 13. 선고 2011므4719 판결).
이혼 시 혼인 중 형성된 재산에 대하여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의 기준은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채택하고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여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