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2012년에 혼인하였고 자녀가 한명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같은 회사에 다닙니다.
1. 결혼하고 한달 후에 작은 다툼으로 집에 늦게 들어왔더니 씨발년 이라고 하면서 빨랫대를
발로차서 부러트렸습니다.
2. 임신중 8~9개월 경에 청소기를 돌려달라고 몇번 얘기해도 피곤하다고 잠만 자다가 좀 돌려달라고
한 번 더 얘기하자 씨팔 귀찮게 굴고 지랄이야 하면서 청소기를 바닥에 확 던졌습니다.
3. 막달에 친정에서 받아온 음식물이 좀 무거웠는데(일반적인 크기의 백화점 전용 쇼핑백 크기)
혼자 들게 하냐면서 배가 땡겨서 힘들어하는 저에게 같이 안 든다고 씨발 이라고 욕했습니다.
4. 2017년 병신년 해가 되기 전날(12월 31일) 너같은 병신년이 오네 라며 농담인척 계속 병신년 이러면서
웃더니 진공청소기 필터 교체해달라고 하니까 재수없게 혼자 안 쳐하고 해달라고 지랄하냐고 하고
욕하면서 방에 들어가서 잠들어 버리고 그 다음날 일어나서 제가 재수없게 굴었기 때문에
새해 제야의 종소리도 못들었다고 하였습니다.
5. 지속적으로 본인 기분 나쁠때마다 상기와 같은 수준의 욕과 툭툭 때리는 행동을 하면서
화가나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행동일 뿐이지 이런건 가정폭력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6. 2017년 들어 점점 욕하는 강도가 심해집니다. 2017년 9월 경, 제가 일주일간 회사에서 영국으로 보내주는
교육을 다녀왔는데(아이는 일주일간 친정에 가 있었습니다) 밤 12시에 짐 풀고 있는데 라면을
끓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먹을 생각에 끓였더니 김치는 왜 안 주느냐고 하길래 좀 짜증내며
밤 12시에 짐정리하고 라면끓여줬음 됐지 김치까지 달라고 하냐 그냥 먹어 귀찮다라고 말했더니
라면냄비채 개수통에 집어넣은 뒤 방에 들어갔다가 조금 뒤 나와서 짐정리하는 제 머리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씨발년아 김치 좀 먹겠다는 데 그걸 안 꺼내냐면서 약 한 시간 가량 계속
욕설과 손찌검을 했습니다.
7. 한달 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잠시 잠잠해졌지만 2018년 들어서 지속됩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공연티켓을 받아왔습니다. 아직 아이가 나이가 어려서 같이 볼 수 없는 공연인데도
같이 가자고 하더니 입장하는 데서(남편이 티켓을 보여주며 미취학 자녀가 입장가능한지 물어봤음)
같이 안 서 있고 뒤에 서 있었다고 구석에 끌고 가더니 씨발년, 개같은 년, 주둥이 닥쳐라 욕을 하고
발을 밟고 팔을 잡아 세게 흔들고 꼬집더니 자기 혼자 쪽팔리게 물어보게했다고 티켓을 구해온
고마움도 모르는 년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8. 아이가 6살 되면서부터 인지 능력이 생기자 애 앞에서도 씨발소리를 종종 합니다. 밤에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기분나쁜 걸 꼬투리잡아서 욕을 하면서 목소리가 커지자 아이가 방에서 잠을 자다가 깨서
마루로 나와서 저한테 안기니까 씨발년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욕하며
아이를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만 아이가 그럴 수록 더 제 품에 파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결국 더 힘을 안 쓰고
대신 제 겨드랑이 쪽을 꽉 꼬집으며 씨발 난 잠이나 잘란다 하고 방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아이가 겁에 질려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아빠가 왜 저래, 나한테 화났어?라고 계속 물어보다가 아빠 깰지 모르니 우리 안방에
얼른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모든 걸 다 쓸수는 없어서 일부만 가지고 상담을 신청합니다. 저는 상기 내용들이 가정폭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 본인은 이런건 가정폭력이 아니며 오히려 저를 제대로 두들겨 팬 뒤에 감방이라도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남편의 언어, 정서 폭력(친정부모님도 무시하고 모욕하는 언사를 종종 씀)을 견디다 못해 다른 지역으로
발령요청해서 아이와 함께 남편과 별거중인 상태입니다. 다른 지역으로 발령요청 한 내용을 남편에게
사전고지하지 않았지만 통상 그런 상황에서 이동을 시켜주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기대도 안 했고
저는 발령승인이 있은 줄 몰랐다가 발령지가 회사 내에 게시되고 알게됐습니다.
남편은 당연히 그 일로 폭언, 폭행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욕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랑 같이 있으면 주로 게임만 하지만(같이 게임하기도 함) 그래도 여행도 가고 여러군데 놀러도 다니고
아직까지는 보통의 아빠역할은 합니다.
다만 아이가 장난 치다가 실수로 냠편 본인의 고환을 발로 차서 본인을 몹시 아프게 하자
아이에게 씨발새끼라고 작게 말하면서 등을 확 때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아이를 째려보며 에이 씨발, 씨발 했습니다(2021년 한 번 그랬음)
지금 회사 발령으로 별거 중이라서 친정부모님 댁에서 아이와 몸과 마음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다시 아빠랑 같이 살게 내려갈래 라고 물었더니 아빠랑 같이 게임하는건 좋긴 하지만 그래도 난 여기
할머니네 있을래 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연말 정기 인사이동 때 계속 합가하자고 요구합니다. 별거한지 2년됐고 많이 참았으니 이제 책임감을
가지고 결혼생활을 똑바로 하라고 합니다. 남편은 별거 이후로도 바뀐게 없습니다.
불과 한달 전에도 친정 어머니가 기분 나쁜 말을 했다하여 술집으로 저를 불러내서 씨발년아, 개같은 년아
인생 똑바로 살아라 너네집같은 데서 애 망친다 라고 하며 술집 의자를 발로 차고 욕을 계속 했습니다.
저는 합가하기도 싫고 만약 합가한다고 하면 그 동안 쌓인 분노를 오히려 더 퍼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비 관련해서 2017년 이후로 같이 살았던 아파트 관리비17여만원, 제 카드로 생활비를 쓴 뒤에 매번
반액을 청구하라고 합니다. 그 말에 그럼 일 이만원 쓴것도 5천원 만원 달라고 하겠냐며 생활비를 고정적으로
달라고 하니 반액 주면 됐지 뭘 더바라냐고 재테크도 못하는 년이 돈욕심만 많다고 하면서 2017년 10월경
이후로 한 차례도 아이 양육 및 생활과 관련된 비용을 거의 부담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양육수당도 나오니
그걸로 아이 키우라고 합니다. 아이 보험료, 사교육비, 옷값, 과자값 등 소소하게 들어가는 부분 모두 전담하여
부담하고 있습니다. 별거 이후로는 아예 청구할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흔히 가정폭력이란 신체적 폭력만을 의미한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가정폭력이란 상해, 폭행, 유기, 학대, 협박, 모욕, 공갈, 재물손괴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따라서 귀하가 기재하신 내용은 가정폭력에 해당합니다. 귀하는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하여 이혼 소송을 진행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혼에 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기 원하실 경우 전화/방문으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 ~ 오후4시, 점심시간:12시 30분 ~ 13시 30분)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