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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저와 동갑인 미국국적 남편, 딸 아이(19개월), 저
이렇게 세 식구 입니다.
결혼 후 남편의 잦은 자해와 폭력성으로 인해 5번 정도 경찰신고가 있었고,
시댁에서는 남편의 (한국비자)거소증 연장에 문제가 생길거라고 염려해서
시아버지가 저로부터 다시는 경찰을 부르지 말라는 강요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러다 9월9일 남편의 채팅 외도로 저와 다툼을 벌이다 제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각자에게 진술서를 받아갔고 처벌불원서를 냈지만 검찰까지 넘어가게 되어 일이 커졌습니다.
당시 신혼집이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였어서
서초구 방배경찰서 여성가족 부 에서 담당 중이다가 검찰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저 날 이후로 4개월이 넘는 지금까지 저희 부부는 각자 본가에서 별거 중입니다.
아이는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여름에 저희가 살 집을 계약했던 아파트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에 11월4일 이사 예정이었으나
반포아파트 전세만기로 짐만 빼서 보관하고 이사는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10월에 변호사 상담도 받아보았으나 별 다른 대책이 없다고 판단되어 여태 기다렸는데
이제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 여쭤봅니다..
- 저번 달 시아버지가
남편이 만들어준 신용카드(제 명의 가족카드)의 한도를 일방적으로 200 에서 100으로 줄였습니다.
그 이유는
: 따로 사는데 니가 200 씩이나 필요하지 않다.
: 수지 아파트 집은 공가로 있는데 그 집에 대한 대출이자 170만원을 내주는게 너무 아깝다.
(시부모님이 집 해준다고 전세 얻어준 거였고, 1억5천은 남편 전세대출, 나머지는 시부모님이 따로 받은 개인대출)
그러니 남편월급에서 대출이자170을 빼고 나머지로 살아라.
저는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본인 아들(남편)이 같이 살기 싫어하고 경찰불렀다는 이유로
이사를 못가게 해놓고 저랑 아이가 살지도 않는 집에 대출이자를 내라고 하는 것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전 집(반포) 에 짐 보관하는 비용도 아깝다고 앞으로 저희보고 내라고 했습니다.
- 이게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나요?
- 그리고 계약한 수지에 아파트 대출전세를 받아야 했기에
시어머니가 제게 전입신고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에 저,남편,아이 이렇게 수지 주민으로 나오는데
이것 또한 제 의지와 상관없이 신청한거라 전입신고를 부정적으로 한거 아닌가요?
- 남편이 이전회사로부터 10월에 육아휴직급여를 받았는데
육아휴직 한 당시(아이 2개월 때) 항정신과 약물중단 치료목적으로 휴가를 냈고,
그때도 별거하느라 육아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국민신원고에 물어본 결과 부정수급에 해당할 수 있다고 신고 신청을 해야 된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 지금 별거 중인 약4개월 동안 남편은 저는 물론이고 단 한번도 아이를 보러 오지 않았고 (아이를 보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고, 영상통화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시댁에서도 본인들 가능할 때만 대략 한달에 한 두번정도 아이를 봐주었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시댁에 직접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해야했고
아이가 시댁에 가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1시간도 아이랑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
저는 정신적으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지금도 상담받으며 겨우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목 허리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저희 친정엄마 또한 치료가 필요하며
매일 반포에 있는 어린이집까지 차로 등하원을 해야해서 이 또한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시댁에 대해 기가막히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지만
이 정도로 상황을 설명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재 귀하는 남편의 폭력으로 친정에서 아이와 함께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는 커녕, 지원을 줄이려고 하는것에 화가 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귀하가 화가 날 수는 있으나, 시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 등을 받기 위한 법률적인 해결책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사실관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아들부부에게 지원을 하고 싶지 않은 시부모님을 상대로 지원받게 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귀하 부부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살 집을 마련하고 시댁에서 대출 받아 준 것을 돌려 드리면 시부모님의 간섭, 지휘 등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하가 원하는 결과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생각하시고, 그 결과를 얻기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재 점검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다 더 상세한 상담은 저희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