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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시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저희 (53년생) 시어머니께서 (49년생) 시아버님과의 협의이혼을 절실히 원하시나, 시아버님이 협의를 안해줌.
이유: 의처증이 심하고, 술 마시면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함. 최근 시어머님을 때림(잠자고 있는 시어머니 얼굴을 가격함. 22.3.24.목. 새벽/ 시아버님 "너 때문에 내가 이런다. 이혼하자 ~ 돈내놔라"하며 때림)
(22.3.25.금) 아침 며느리와 손녀의 등교시간에 함께 시아버님 모르게 집을 떠나려고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서려고 하자, 시아버님이 이를 발견하고 어머니와 몸 싸움을 하며 어머님의 가방(카드, 지갑이 있는 가방)을 뻇어버림. 며느리인 제가 이를 저지하고 우선 뺏긴 가방을 남겨놓고 어머님하고만 서둘려 일부 가방만 챙겨 집을 빠져나옴.
이처럼 평소에도 언어폭력과 무시를 많이 함. 특히 술을 마시면 더 그 행동이 과잉하게 폭력적으로 행사함.
현재, 시어머니는 딸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시아버님은 기존과 동일하게 저희와 같이 생활하심.
금일 (22.4.15. 08:15-08:20) 며느리 제가 아버님에게 협의이혼의사 확인신청서(어머니 날인 기재)를 아버님에게 전달함.
저희 시아버님이 어머니에게 유선으로 협박(돈)을 한다고 하십니다.
(돈을 주어야 이혼을 해준다고 합니다. )
문의드립니다
1. 협의이혼 절차 중, 협의이혼이 절실한 당사자1인(시어머님)이 이혼신청을 법원에 접수하는 방법
2. (시아버님이 협의이혼 동의 날인을 부정한다면) 법원의 행정 절차를 통해 시아버님과의 대면없이 이혼이 성사될 수 있는 절차와 방법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며느리 올림
1. 협의이혼은 혼자 접수할 수가 없습니다.
협의이혼은 두분이 함께 법원에 가셔서 접수하고, 1달 정도 숙려기간이 끝난 시점에 판사확인기일때(법원에서 접수시 알려줌)도 함께 가셔야 합니다. 확인기일 당일 협의이혼확인서 등본을 받아서 구청에 이혼신고를 하여야만 이혼이 됩니다.
2. 남편과 협의이혼이 되지 않으면 이혼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이때 남편과 대면없이 이혼된다고는 장담할 수 없으나 남편의 잘못을 주장 입증하여 이혼소송을 제기해 볼 수 있습니다. 소송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위 사안에서 보면 아버님이 어머님에게 돈을 요구하신다고 하는데 재산이 누구 명의로 된 것인지, 만약 모든 재산이 어머님 명의로 되어 있다면 어머님이 아버님께 재산분할을 해주고도 이혼할 마음이 있으신지 등등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혼자서 나홀로 소송(소장 양식은 서울가정법원 홈페이지 ’양식‘에서 ’이혼소장‘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으로 해도 될 사안인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소송을 해야 될 사안인지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어머님이 따님댁으로 가 계시는 것은 잘하신 것 같습니다, 폭행이 있는 상황에서 함께 생활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폭행이 있을땐 112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보다 더 상세한 이혼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상담소를 내방하여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쪼록 모두가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